2강은 9/29, <사회를 바꾸는 노동조합>이라는 주제로 노동자운동연구소 이유미 연구원이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의 전반부는 '노동조합은 왜 사회를 바꿔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윤극대화를 위한 경쟁이 필수적이며, 이는 노동자간의 경쟁으로 전이되어 "낮은 기본급 - 장시간노동과 노동강도 강화 - 취업자간, 취업자/실업자간 경쟁"이라는 굴레에 노동자들을 가두게 됩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임금인상, 노동시간 단축, 노동강도 통제를 통해 이러한 경쟁을 제한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새로운 사회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세계 노동자운동에서 배운다"는 주제로, 임금격차 축소를 실현한 이탈리아와 스웨덴 사례, 반대로 실패했던 미국 GM 자동차노조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여성해방과 반전평화운동에 대해 노조가 했던 실천들과 현재적 교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