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회운동학교] 노동조합 운동의 역사와 현재 <4강 민주노총의 현재, 그리고 나아갈 길>
10/13 진행된 4강에서는 <민주노총, 노동자계급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사회진보연대 박준도 노동위원장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의는 민주노총의 운동 목표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재벌의 성장과 함께, 성장하는 재벌대기업의 공을 나누려는 운동인가? 아니면, 재벌체제의 그늘 아래 초과착취 당했던 노동자들과 연대하면서, 재벌체제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운동인가?
현재 민주노총의 혁신이 제기되는 이유인 계급대표성의 문제와 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자본주의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생산&관리방식(공급사슬관리, 비정규직 등 불안정노동 확대를 통한 비용절감, 부등가교환)을 살펴보았을 때, 민주노총의 혁신 방향은 더 많은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하고, 재벌체제에 맞서는 노동자운동으로 변모해야 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적극적 조직화와 조직 확장, 재벌을 상대로 하는 공동교섭과 공동투쟁, 정치사회운동 참여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강의가 끝난 뒤, 수료증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개근하신 분들은 선물 증정의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노동조합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성실히 교육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