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6월, 총 3차례에 걸쳐 사회운동학교 정세강좌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타자였던 1강은 5/19, 노동자운동연구소 한지원 연구원의 강의였습니다. 1강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살펴보며 노동자운동의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부 경제개혁의 한계를 비판하는 좌파들이 결과적으로 정부가 내놓는 대안(소득주도성장론)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거나, 비판의 내용이 '일방적 반대'나 '반세계화'로 매도당하면서 극우세력에 대한 지지로 귀결될 수도 있는 딜레마를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딜레마를 피해가기 위해 소득주도성장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노동조합의 정책, 조직적 힘을 강하게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