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경찰은 조계사 침탈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한상균 위원장 체포는 모든 노동자들의 미래를 침탈하는 행위다!
 
 
12월 9일, 정권의 개로 전락한 경찰은 기어코 한상균 위원장이 은거하고 있는 조계사 침탈을 시작하였다. 정권과 자본은 노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곡기까지 끊어가며 조계사에서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경찰은 공공연하게 한상균 위원장 체포를 위해 조계사에 진입하겠다고 협박하였다. 또한 일부 조계종 신도들이 ‘한상균 체포하라!’며 조계사 내에서 행패를 부리고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끌어내려 하는 등 이미 침탈을 위한 징후들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12월 9일, 경찰은 17시에 조계사에 한상균 위원장의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하겠다고 통보하였다. 그리고 경찰은 조계사 주위에 7,500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배치시키고, 기어코 조계사 진입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상균 위원장을 지키기 위해 조계사 입구를 봉쇄했던 불교신자, 시민단체 회원, 민주노총 조합원 등을 강제로 해산시키며 20여명을 연행하였다. 폭력경찰의 이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현재 경찰은 조계사 진입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며 조계사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은 10일 정오까지 체포영장 집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 조계사에서의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흐르고 있다.
 
민중총궐기의 쟁점은 ‘폭력시위’가 아니다!
 
정권의 더러운 나팔수인 종편과 극우언론들은 마치 한상균 위원장을 파렴치한 범죄자인양 연일 보도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그들은 지난 11/14 민중총궐기대회를 무질서한 폭력시위로 점철되었다며 왜곡보도를 일삼았다. 한편에서 그들은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을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으로 몰아넣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11월 14일,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왜 청와대로 향하려 하였는가? 그것은 모든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저지하기 위해서이다. 눈과 귀를 막고 야합과 폭력으로 통치하려는 박근혜 정권에게 진정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외치기 위해 민중총궐기에 모였다.
다시 말하면, 민중총궐기대회의 쟁점은 ‘폭력시위’가 아니다! 바로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박근혜 정권의 반노동자·반민중적 행태가 핵심이다! 종편과 극우언론들은 민중총궐기에 대한 거짓선동과 왜곡보도, 여론호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모든 노동자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노동개악 저지하자!
 
11/14 민중총궐기 이후 정권의 공안탄압은 더욱 노골적이 되었다. 총궐기 이후 독재정권 시절에도 없던 민주노총 및 각 산별노조, 참가단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또한 민주노총 간부 및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아무런 법적근거 없이 무작위로 체포하고 소환장을 남발하고 있다. 이것은 기어코 모든 민중들을 죽이고 자본과 그 하수인들의 입맛에 노동자들을 억압하겠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상균 위원장은 결코 개인의 안전을 위해 조계사로 들어간 것이 아니다! 한상균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들을 죽이는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헌신적인 투쟁을 하고 있다. 이미 한상균 위원장의 어깨에 이천만노동자들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력경찰은 조계사 침탈행위를 중단하라! 박근혜 정권은 노동개악을 즉각 철회하라!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들의 힘을 모아 한상균 위원장을 지키고, 노동개악을 막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