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6일
기소인 여러분 1만원의 재판기금을 더 납부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는 전범민중재판운동에서 재정을 맡고 있는 허용만이라고 합니다. 준비시간 포함하면 4개월간 진행된 전범 민중재판이 이제 보름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부족한 인력으로 기소인 모집하고 재판실무 준비하느라 실행위원들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전쟁범죄를 증언하기 위해 머나먼 한국으로 2명의 이라크인들이 입국합니다. 한국정부가 입국을 막을지 몰라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다음 주가 되면 이라크인들에 의한 이라크전쟁 참상의 증언을 생생하게 전국에서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지금 기소인 여러분에게 죄송하지만 긴급하게 호소하려고 합니다. 최초 전범민중재판을 준비할 때 기소인의 목표를 1만 명으로 세웠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전쟁범죄자를 심판하는 의지를 가지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5,000원의 재판기금을 내는 사람이 많아야 실제 전범민중재판의 행사가 가능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1월 26일 현재 오프라인까지 포함하면 2천 5백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자이툰 부대 파병이후 반전평화운동의 흐름이 침체되어 있는 이 시기에 조직적 참여가 아니라 자발적 개인의 참여가 이 정도라고 하면 분명 적은 참여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재정입니다. 11월 25일까지 대략 후원금포함 1천만원 정도의 기소인비가 모금되어 사용되었습니다.(미지급금 지급한다면). 앞으로 이라크 증인과 미국참전군인의 증인의 항공료를 포함하여 재판에 최소 1천 5백만원 정도의 재정이 더 필요합니다. 5,000원과 10,000원의 기금으로 항공료과 더불어 재판에 필요한 재정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단체와 개인의 후원을 조직하고 있고 몇몇 단체에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범민중재판운동이 기소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 참여와 모금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을 때 그 재정의 상당 부분을 기소인들이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6차 실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재정 마련을 위해 이미 납부한 기소인들에게 1만원의 기금납부를 호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호소에 앞장서기 위해 민중재판의 실무 책임을 지고 있는 실행위원들부터 개인당 10만원을 더 납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약정하고 납부하지 않으신 기소인들은 약정금액을 빠른 기간 내에 납부하여 주시고 능력이 되시는 기소인들은 1만원의 기소인비를 더 납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판기금 납부는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당장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좌이체(국민은행 371102-04-033960, 우리은행 162-594371-02-001, 예금주:허용만)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신 분은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ARS 졀제가 가능합니다. 3개월 후에 결제가 되지만 그만큼의 차입금을 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기소인 여러분! 작은 힘이 모여 한국에서 민중재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재판기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민중재판 후원 휴대폰 ARS 결제 바로가기**
지역과 부문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소인 총회들을 소개합니다.
*수원지역 기소인 총회에 함께합시다. 일시: 11월 30일 오후 6시 30분 장소: 수원 다산인권센타 =>바로가기
> *11월 20일, 보건의료인 반전평화 총회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바로가기
*인천지역 기소인 총회합니다. 인천에 사는 기소인들 함께해요~ 일시 : 11월 28일(일) 오후 2시 장소 : 인하대학교 6호관 625호 멀티미디어실 (주안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인하대 후문으로 오시면 후문부터는 안내표시를 해 놓겠습니다.) =>바로가기
*"여성의 이름으로 전쟁을 반대한다"여성기소인 총회에 많이 많이 오세요. 일시: 12월 2일(목) 19시 장소: 고려대학교 서관 307호 강의실 -여성기소인총회는 남성,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