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 파병연장동의안 처리를 강력히 규탄하며...
광주지역 ‘풀뿌리 반전평화 행동’을 제안합니다.
-전범민중법정 광주전남준비위원회
무능과 파행으로 점철되었던 17대 국회는 자이툰 파병 시한을 1시간 30분 남겨둔 시각 기어이 파병연장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우리는 이 더러운 학살침략전쟁에 반대하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투쟁들을 벌여왔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은 신자유주의의 무장한 세계화의 모습이며 전 세계 여기 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민중들에 대한 공격의 극단적인 형태입니다. 또한 한국이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미국의 이런 전략에 적극 동참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의 민중들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의 부당함과 야만적인 폭력들을 익히 알기에 이라크 전쟁에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정권과 17대 국회는 이런 민중들의 뜻을 배반하고 기어이 파병을 하고 또 그 기간을 늘이겠다고 합니다.
아직도 이라크에서는 많은 민중들의 피를 흘리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라크 민중들은 아직도 대낮에도 무차별적으로 진행되는 총격과 한밤의 융단폭격의 공포에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도 분명 전범 국가이며 한국의 국민들은 전범국가의 국민이 되고 말았습다. 누가 우리는 전범국가의 국민으로 만들었습니까? 그리고 그 기간을 연장하고 있습니까?
모든 것에서 대립하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이라크파병연장안에 있어서 만큼은 깔끔하게 합의하고 통과 시켰습니다. 개혁을 주창했던 노무현대통령은 민중들의 평화롭게 살 권리에는 아무런 관심도 의지도 없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습니다. 지금의 지배 정치권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 평화를 벼랑끝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록 대규모 거리집회는 잦아들었지만 미군의 이라크 철군 파병반대 단식에서부터 자유로운 상상력의 평화유랑단 활동. ‘풀뿌리 운동’을 표방한 ‘부시․ 블레어․노무현 전범민중재판운동’까지 민중들의 삶의 곳곳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파병을 철회하라는 투쟁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기에 파병연장동의안 처리에 대한 규탄과 분노를 모아 우리들의 직접행동으로, 풀뿌리 반전평화행동을 제안합니다.
“17대 국회 파병연장동의안 처리 규탄 풀뿌리 반전평화행동”
일시: 2005년 1월 9일(일) 3시
장소: 시내 삼복서점 앞
준비물:
1.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이죠 ^^
2. 자신의 반전평화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선전물과 아이디어도 으뜸^^
3. 반전평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딱 좋아요^^
전범민중재판 광주전남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