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탄압과 감시로 정신질환(불안, 우울)에 걸리게 된 하이텍 알씨디 노동자들이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의 횡포와 산재보험의 보장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업중에 그것도 사측의 탄압으로 인한 명백한 산재를 근로복지공단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며칠전에는 단식농성을 하려는 하이텍 알씨디 코리아 지부장을 비롯한 노동자들을 특공대를 동원하여 강제로 연행, 집회자체를 무산시키는 일까지 발생하였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지는 이미 20여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현재 공대위에서는 9월 9일 동조단식투쟁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노동보건연대에서는 지지방문을 계획하고 있고,
9월 5일, 민중행동 집행위에서 우리 역시 노동보건연대와 함께 지지방문가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참가가능하신 분들은, 사무실(062-524-1175)로 연락 주시거나, 상근자에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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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 알씨디 투쟁 지지방문
장소: 서울 근로복지공단 본사 앞
일시: 9월 11일(일)
출발: 아침 일찍, 사무실에서 출발?(확실하지 않음)
문의: 062-524-1175 또는 상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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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하이텍 알씨디 100인 동조단식
- 무기한 단식 21일째, 단식농성자 건강 급격히 악화 /최인희 기자 flyhigh@jinbo.net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 전원의 정신질환 산재 인정을 요구하며 근로복지공단 앞 노숙농성과 무기한 단식을 벌이고 있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집단정신질환해결 공대위(공대위)'가 100인 동조단식에 들어간다.
공대위는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로복지공단 본부 앞에서 '사람을 살리는 100인 동조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9월 5일 현재 노숙농성 90일, 무기한 단식 21일차를 맞이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자들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조속한 심사청구 결과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100명의 동조단식으로 연대투쟁의 기운을 다시금 일으킨다는 계획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텍지회가 8월 25일에 심사청구를 접수했고 이 결과가 50일 이내에 나오도록 되어 있지만 근로복지공단 내부 규정일 뿐 강제력은 없다. 공대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민정 씨는 "공단이 50일을 꽉 채워 결과를 발표한다면 (단식자들이) 정말 위험해지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지난번 산재 신청으로 조사가 어느정도 이뤄져 있는 만큼 공단측에서 시간을 더 끌 명분이 없다"며 빠른 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중인 김혜진 하이텍지회장, 이훈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 김재천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대표, 김소현 이화여대 학생 등은 장기간의 단식으로 이미 10여 kg의 몸무게가 줄었으며 현기증과 탈수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산재환자인 김혜진 지회장의 경우 구토와 위염 증세가 더욱 심각하여 즉시 단식을 중단하라는 전문의의 권고가 있었다.
△ 사람을 살리는 100인 동조단식
일시 : 9월 9일(금) 08시~18시
장소 : 영등포 근로복지공단본부 앞
참가신청 및 문의 : 공대위 배수진 010-2203-0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