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복직 쟁취! 용역전환 저지! 민간위탁 철회! 사회공공성 강화!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동조합 총력투쟁 소식

광주전남 공공서비스노동조합은 도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그 업무를 용역전환하려고 하는 "전남도청" (박준영 도지사)과, 민간위탁으로 공적인 쓰레기 재활용 처리업무를 돈벌이 용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서구청"(김종식 서구청장)을 상대로 총력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노조 광주시립예술단 노동자들과 함께 "광주시청"(박광태 광역시장)을 상대로 해고자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

자본과 정권, 본때를 보여주마!!



8월 30일, 민주노총 지역본부에서 주최한 광주시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대회.

노무현 정권의 노동탄압이 다시 한번 본격화될 조짐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파업투쟁에 대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고, 지난 8.15에는 귀족 노동자 운운하며 비정규직을 더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남발했다. 노무현 정권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정규직 노동자들이 양보해야 한다고 하지만, 막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서면 탄압으로 일관하는 이율배반의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월 4일, 울산의 한 노동자가 자본의 탄압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고, 9월 8일, 경찰고용직 노동자들을 경찰이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심한 부상을 입는 등, 이 땅 노동자들의 현실이 이러한데도 노동자의 권리를 축소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노무현 정권인 것이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도 불구,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동조합, 민주택시, 광주지역일반노동조합, 전국문화예술노조 시립예술단,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 등 투쟁하는 사업장들이 있다. 이들은 힘겹게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당사자들만의 투쟁이 아니라 지역적인 연대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단결과 연대를 통해 노동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자본가와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는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고, 시립예술단/광남위생 해고자 복직, 민주택시 6부제 쟁취, 광주지역일반노조 광주희망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일등광주, 자격없다!!



8월 30일, 시청 앞 결의대회를 마치고 나서, 시청을 빙 둘러싼 노동자들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하는가..
광남위생, 시립예술단 해고자들의 해고 생활이 벌써 2년이 지났다. 복직시켜주겠다던 박광태 시장은 이리저리 말을 바꾸더니,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시민과의 작은 약속하나 지키지 않는 광주시를 일등광주라고 말할 수 있는가?

박준영 도지사, 생각을 바꿔야 미래가 보입니다.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동조합, 8월 26일, 도청에서 아침 선전전


약속을 지키지 않기는 박광태 광주시장이나 박준영 전남도지사나 매 한가지다. 처우개선, 신분보장 약속 해 놓구서, 이제 와서 용역전환, 해고라니..
노동자 탄압하고 비정규직 양산하는 한 전남도에 미래는 없다. 박준영 도지사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박광태 시장은 거짓말쟁이..



8월 26일,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를 앞두고..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동조합은 광주시립예술단 노동자들과 함께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광주시립예술회관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해고자들은 박광태 시장의 복직약속만 믿고 생계위협에 시달려 오면서도 2년 가까이 해고생활을 감내해 왔으나, 이제와서 박광태 시장은 나몰라라 하고있다.

우리는 양치기 시장과 함께하는 DJ를 원치 않습니다.



9월 6일, 김대중 컨벤션 센터 개관식장 앞에서..


원래 명칭은 "광주 컨벤션센터" 였다는 김대중 센터.. 다음 선거를 노리는 박광태 시장의 뻔한 속내가 엿보인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시는 행사장에서 집회를 진행하려는 우리를 의식한 듯, 컨벤션 센터 주변을 사복을 입은 전투경찰로 빼곡이 채워 놓았다.

이날,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동조합은 하루파업을 결정하고, 아침 7시 30분 신세계 백화점 사거리 선전전, 8시 시청 선전전, 9시 컨벤션 센터 선전전, 오후 도청, 서구청 집회, 오후 6시 무등산관광호텔 선전전을 전개했다.

해고자 복직 약속 지켜라! 6부제 실시하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개관식장에서 벌인 투쟁.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동조합, 문화예술노조 시립예술단, 민주택시 노동자들.

약 2시간 가량의 컨벤션 센터 선전전 후, 시가행진에 들어갔으나, 무엇이 두려웠는지 바로 길을 막아버리는 경찰. 으리으리한 컨벤션 센터 개관식에는 노동자, 시민의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되어 있었다.
함께 한 택시 노동자들은 6부제 쟁취를 위해 100일째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박광태 시장은 6부제 실시를 위한 공청회 등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천막을 치우면 공청회를 하겠다는 등 말을 바꾸고 있다.

경찰의 사기극까지 동원..



9월 6일, 시가행진 도중 경찰의 불법적인 집회 방해로 충돌이 발생.

신고된 장소로 집회장소를 바꾸려 하자, 경찰이 길을 막아버렸다.
경찰은 허가되어 있는 행진경로로 진입하려는 여성 노동자를 폭력적으로 제지하고, 차량의 열쇠를 강제로 빼앗아 버리는 만행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집회신고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했지만, 서류를 보여달라는 말에 자리를 피해버렸다.

'박광태 시장, 이제 우리 해고자들과 맞짱 한번 뜨자'



9월 6일, OECD 국제관광회의가 열린다는 무등파크호텔...

저녁 만찬을 준비했다던 박광태 시장을 만나고자 하루해가 다 넘어갈때까지 기다렸으나, 찔린 것이 있었는지, 아니면 쫀것인지, 박광태 시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용역전환저지! 민간위탁철회! 생존권쟁취! 사회공공성강화!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동조합 총력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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