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대추리의 전쟁' 필름 대여 중



정일건 감독의 다큐멘터리 <대추리의 전쟁>에는 대추리와 대추리 주민들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 감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동안 대추리를 관찰하면서 담담한 시선으로 그들의 일상을 전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신문과 방송뉴스가 보여준 대추리 주민과 군경의 충돌 외에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이해하게 된다. 보다 진실의 실체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대추리는 이미 언론의 관심 속에서 떠난 모양인지 관련보도가 뜸하다. 그러나 <대추리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최근 인권영화제와 황새울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이 작품은 전국 순회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상영을 원하는 단체가 신청하면 필름을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이미 15곳이 신청했다.



농협창고를 미술관으로 새로 단장하고

‘제 18회 조국의 산하전’ 현장미술제 개최

제18회 조국의 산하 전 / 평택-평화의 씨를 뿌리고 / 대추리 현장 전



지난 5월4일 국가폭력에 의하여 대추분교가 파괴되고 마을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조국의 산하전 운영팀은 마을 주민들과의 공동주최로 현장미술전을 급히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는 그 동안 조국의 산하 미술전의 일환으로 벽화 한 점과 대나무 깃발탑등을 설치하면서 진행되어온 미술프로젝트가 국방부 측의 출입 통제로 작업이 어려워졌으며, 대추분교의 파괴로 현장갤러리전이 허무하게 무산될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한 항의와 현장 전을 끝까지 치루고자 하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60여명으로 회화와 설치, 만화 등 70여점이 예상되면 월드컵 기간을 지나는 7월 2일까지 진행될 것이다. (황새우울 카페에 가면 작품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농민회에서 도두리에 십만평이 넘는 땅에 모내기를 한다는 소식이 있었음

평택대책위 게시판에 실린 글.. 농활을 요청하고 있음.



6월 4일, '대추리, 도두리 리민(里民)의 날을 준비 .

5월4일 대추초 철거, 철조망설치로 영농중단, 외부와의 고립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리민의 날 행사’는 이러한 주민들의 상처를 다독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합니다.



대추리 솔부엉이 도서관 재개관

지난번 대추리 농활 때 발바닥에서 사회진보연대와 함께 묵었던 집에 ‘대추초등학교 사진 전시실’ ‘어린이도서관’ ‘어른도서관’으로 새 단장하여 개관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개관식을 가졌다.



평택 국가폭력·인권침해 진상조사단, 인권침해 실태

중간 보고



평택 국가폭력·인권침해 진상조사단은 25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대추리와 도두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과 경찰의 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지난 4일 강제대집행 이후 군과 경찰에 의한 인권침해 상황과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26일 국방부 장관·경찰청장 검찰에 고발…29일 국가인권위에 진정)



△주민들의 사유재산 동의없이 훼손

△상수도공급 중단 및 하수구 오물 역류

△불법검문검색

△군용헬기 저공비행 위협 및 소음문제

△군인 및 전경 민간지역 활보

△군용폐유 논 지역에 방류 및 쓰레기 무방비 방치

△계속되는 무차별 연행과 경찰폭력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 침해

△CCTV 설치



평택 대추리서 6월 18일

제3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



평택 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범대위)가 다음달 4일 평택 대추리집회를 18일로 연기했다. 매년 모내기철을 앞두고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리민의 날' 행사를 해왔는데 올해는 여러 사정으로 늦어져 6월 4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6월 18일로 날짜를 연기한 것. 범대위 측은 이에 따라 6월 18일 오후 2시 대추리에서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기지이전 반대단체 회원 2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3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는집회 신고서를 지난 27일 평택경찰서에 냈다.

경찰은 그러나 대추리 집회가 폭력시위로 번질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며, 시위대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추리로 통하는 길목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범대위 관계자는 "평화적으로 시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경찰이 막을 경우 물리력으로 맞선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평택 팽성주민대책위와 정부, 대화 열기로

/ 2일 오전 10시 평택시청에서



국무총리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은 지난달 17일 평택 주민대표에게 대화를 통해 ▲이주단지와 대체농지 알선 ▲임차농과 영세민 생활안정을 위한 이주단지내 저렴한 임대주택 제공 ▲위로금 추가지급 등에 대해 협의하자고 제안한 상태

팽성주민대책위의 김택균 사무국장은 "대추리 주민들의 역사적 고통 및 주민들의 정신적 기둥인 초등학교 파괴 등에 대한 사과, 평택미군기지 관련된 수사와 구속 중단, 팽성 일대의 군ㆍ경 및 철조망 등 철수, 이미 파종되어 생육중인 벼에 대한 영농 보장 등의 조건들을 선결적 과제로 논의 할 것"이라며 "정부측의 입장이 어떤 것이든 이 내용들이 정리되어야만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오전 10시 평택시청에서 열릴 정부와 주민대책위간 대화에는 김 국장을 포함한 3명의 주민대표가 참석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