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쪽으로, 한 뼘 더 (One Step More To The Sea, 2009)
아프지않고 상처받지도 않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없다'라는 답에서 이 영화는 출발합니다.
심한 성장통을 겪은 후, 한 뼘 더 자란 아이는
뒤돌아 모래위의 발자국 같이 새겨진 아픔과 상처를 봅니다.
그리고 이제 파도에 씻겨 사라진 발자국 위로 새 발자국을 남깁니다.
영화의 줄거리
어른은 아이처럼 서툴고, 아이는 어른처럼 슬프다... 사랑이란 신기한 녀석 앞에서
성인의 0.1%가 앓는다는 '기면증'을 가진 여고생 원우. 수업중에도 시험을 보다가도,
심지어 걷다가도 기절하듯 잠에 빠진다. 싱글맘 연희는 딸 원우 걱정에 웃음을 잃은지 오래.
겨울처럼 차가운 마음으로 살얼음 낀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녀. 그런 그들의 일상에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동화속 왕자처럼 아름다운 소년 준서와, 누구보다 따뜻한 손을 가진 청년 선재가 그들 앞에 나타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