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는 파룬궁(法輪功)에 대한 즉각적인 박해 중지를 중국 공산당 정권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파룬궁 박해 중지 결의안을 발의한 일리아나
로스-레티넌(Ileana Ros-Lehtinen) 의원ⓒ대기원
공화당 하원 외교위원회 일리아나 로스-레티넌 의원이 대표발의해 찬성 412표, 반대 1표로 통과된 결의안에서는 "진선인(眞善忍)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과 가족들에 대해 중공 정권이 11년 동안 박해, 협박, 감금, 고문,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심지어 수련자들의 장기를 적출 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의 당사자로서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스-레티넌 의원은 "장쩌민에 의해 촉발된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중공 당국의 가혹한 박해, 협박, 감금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박해로 감금돼 있는 모든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석방과 이들을 감금하고 있는 불법기관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파룬궁 수련자들과 면담을 가지며, 천부적 인권에 근거한 도덕과 양심, 자유가 미국 정부의 변하지 않는 기본 원칙임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에는 유엔 고문위원회, 국제엠네스티, 미 국무원, 미 의회 중국문제위원회 등의 파룬궁 박해 문제해결을 위한 호소와 요청을 담은 연례인권보고서 및 뉴욕타임스 등 언론이 보도한 파룬궁 박해 관련 자료 등도 담고있다.
김경아 기자 kimkyoungah@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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