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일 금남로 촛불문화제를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연락주세요!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4.3 평화 촛불문화제
(가칭)“구럼비야 울지마, 힘내라 강정”
- 일시 : 2012년 4월 3일(화) 오후 7시
- 장소 : 금남로 우체국 앞 (가안)
1. 취지
- 제주도민들의 1948년 4.3의 슬픔이 차마 잊혀지지도 않은 그곳에, 육지의 전경들이 군홧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해안가의 강정마을에는 정부와 해군, 공사를 수주받은 삼성물산, 대림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 해군은 원래 후보지였던 서귀포시의 화순, 위미가 주민 반대로 유치에 실패하자, 2007년 (현재 탄핵된) 당시 강정마을 회장 등을 포섭한 후 87명의 졸속적 임시총회를 통해 유치 신청을 받아냅니다. 마을의 중대 사안은 주민 1,900여명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총회로 결정해온 전통이 있었음에도, 이같은 졸속적 절차는 받아들여졌고 이후 정상적인 총회를 통한 투표 결과는 무시당한 채 공사 결정이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 제주해군기지는 애초 미국의 새로운 세계 군사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된 것입니다. 미군이 주둔군 대신 항공모함을 통해 바다에서 기동적으로 개입하여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따라서 임시 거처인 기항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주 남단의 해군기지는 동북아 지역에 미 항공모함이 원활하게 접근하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이렇게 동북아에 군사적 압박이 늘어나면, 풍선에 바람이 차는 것같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팽팽한 군사적 긴장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국가 안보의 명분 아래 주민들의 삶은 파괴되었습니다. 공사를 막는 동안 주민들이 받은 벌금만 3억원입니다. 전경들이 주민들을 폭행하며 삼성과 대림을 비호하고, 법원이 저들의 손을 들어주는 가운데 철저히 주민들의 뜻은 짓밟혔습니다.
- 한 주민은 비록 자신은 삶을 다 살았어도 후손들이 돌아올 곳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마을과 구럼비를, 강정바다를 남겨주고 싶어 시작한 싸움이 “세계 평화는 강정에서부터”라는 목소리가 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화답할 때입니다.
- 광주에서도 관심가진 여러 분들이 강정에 배를 타고 다녀오고, ‘잼 다큐, 강정’ 공동체 상영과 강연, 1인 시위 등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이 목소리들을 함께 모아 촛불 문화제를 해봤으면 합니다.
2. 문화제 개요
- 일시 : 2012년 4월 3일(화) 오후 7시
- 장소 : 금남로 우체국 앞 (가안)
- 평화행동 지금 (010-2626-2684),
- 광주전남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010-5610-5230)
- 평등과연대를위한민중행동 (010-4221-2560)
※ 문의가 있으시면 위 연락처로 연락주십시오.
- 노래 공연 (박소영, 가수)
- 시낭송
- 자유 발언
- 전시회
- 시민참여(인증샷 촬영)
- 금남로 순회
- 유인물, 기념품(엽서 등)
- 광주드림 천원 모금 후원 광고
(천원 이상 후원해서 지역신문인 광주드림에 전면광고 내기. 참가자 이름 담기)
3. 참가단체 (제안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