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한 일주일 되었나.
새로 들어온 조합원환영회를 한다길래 늦게 자리엘 참석한 적이 있지.
가니 이미 술이 한자락씩 된 상태더구만.
자리 앉으니 대뜸 한 조합원이 내옆에 앉더니만,
이러 저러하니 당신 빨리 살림 합치시요 라고 하데.
그러면서 '당신 정도 말빨이면 확 잡아올 수 있잖아' 하더군.
참 당황, 황당 하데.
왜 황당 했냐면 나보고 말 잘한다는 소릴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그런 말을 하니 그렇지.
지금까지 거기 조합원을 만나면서 많은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교육시간 빼놓고.
그래서 그 소리가 당신이 한 교육은 진실없는 말만 살아 있는 거라는 말로 들리더군.
사실 교육이 진실과 진정한 마음이 살아 있다면 그리 말했을까?
그럼 말이 아니라
거기서 그 사람의 진정을 알고 말이 아닌 진실을 가져갔을 텐데.
어쨌든 좀 그렇더군만.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