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네트워크 '참세상'입니다.
 
 
 
[김지예 여성 할당 부위원장 당선자] '남성중심적 노동운동,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여성이 활동할 수 있어'
제작 : 참세상방송국
  리얼플레이어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
지난 16일 민주노총 2004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치뤄진 4기 임원선거에서 최초로 여성 할당제 제도가 시행되었다.

민주노총은 4기 임원선거부터 '여성이 서야 노조가 선다'라는 기조 아래 △부위원장 7명 중 여성 3명 △ 회계 감사 3명 중 여성 1명 △파견 대의원/중앙의원 중 여성 20% 선출 할당제를 도입한다.

이에 지난 16일,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후보 가운데 김지예 전 전교조 부위원장(465표, 기호5), 이혜선 전 공공연맹 부위원장(487표, 기호6)이 당선되었다. 나머지 한명은 후보들은 과반수를 못넘겨 선출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여성 할당제가 도입되고 처음으로 여성 할당 부위원장 선출에 임한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여성 할당제 선출 제도에 대하여 서로 다른 의견을 드러내 여성 할당제가 아직 제도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성 할당제 선출 제도가 진정 여성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여성주의적인 노조문화를 만드는 것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제도의 도입이 아니라 전체 민주노총 차원에서 여성 할당제의 필요성이 공유되어야 하고 전체 노동자 문제로 환원되지 않는 여성 노동자들의 특수한 노동조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민주노총 임원에 여성이 수적으로 많아진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여성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이나 여성주의적인 노조문화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성 할당제는 여성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한 과정일 뿐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여성친화적 노조 문화 정착 △남녀 차별 및 성폭력 방지 △여성 노동자 조직 확대를 통한 노조 강화 등을 정책으로 내세워 여성 할당 부위원장 선거에 당선된 김지예 부위원장 당선자를 만나보았다.

<두번째 영상>2004,민주노총의 선택 '힘'보다는 '대화'

2004.01.17 17:00:23
참세상방송국 cast@jinbo.net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관련글 목록

NO COPYRIGHT! JUST COPYLEFT! 본 홈페이지의 게시물은 출처를 남기고 자유롭게 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