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이제 막 넘어서며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새벽 12시 10분!
그 동안의 1,2,3단계 교육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려고 남아 있습니다.
게시판을 보며 저도 오래만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오후 4시 양산동에 있는 로케트전기 공장 앞에서 진행하는
해고자복직 투쟁에 결합했더랬습니다.
5시쯤 집회를 마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측과 다툼이 있었고
민주노총 지역본부의 간부 1명이 난간 2m 아래로 떨어져 다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119 차량이 도착하여 부상자를 실어가기까지...


분노한 여성동지들의 목소리는 책임자들을 찾았지만
사측은 그대로 방치한채로 서둘러 회사 내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그고 쥐새끼처럼 숨어버렸습니다.
어처구니 없게 그런 상황에서도 웃음을 보이고...

정말 이놈의 자본주의 사회가 '사람도 잡아먹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었지만...

노동자가 다치고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할 놈들!
지난해 무수히 보았지만 2004년에 또 다시 되풀이됩니다.
2004년엔 어떤 싸움을 전개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