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영화제, 9개도시 돈다


내달 2일부터…박찬욱·임순례 다큐영화도 선보여
[조선일보] 3월 8일 제96회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 3월 2일부터 서울 ‘떼아트르 추’ 극장과 부산, 인천, 전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여성노동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대표 이철순)와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상림)이 공동 주최하는 여성노동자 영화제는 ‘차별과 빈곤을 넘어’를 주제로 세계화, 차별과 빈곤의 굴레 여성으로 노동자로 살아가기 비정규직, 70%의 이야기 그러나 일어서라 옛날 영화를 보다 등 5가지 섹션으로 나눠 국내외 영화 27편을 소개한다.

특히 평소 보기 힘든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인도 슬럼가 노동자의 삶을 담은 ‘자리마리’와 디즈니 캐릭터 아동복을 만드는 아이티 노동자 이야기 ‘미키마우스 아이티에 가다’, ‘여섯 개의 시선’ 중 박찬욱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와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 등이다.

대구=경북대 백호관 소강당(4∼5일) 인천=부평구청 중회의실(5∼6일) 광주=서구문화센터 대강당(5∼6일) 전주=전북대 합동강당(5∼6일) 서울=떼아트르추(6일까지ㆍ5일 오후 7시 워크숍 ‘여성 노동자,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어라’) 부산=초읍어린이대공원 학생문화회관(6∼7일) 안산=여성정보하우스(6∼7일) 창원=창원대 22호관(6∼7일), 교총회관 강당(8∼9일) 부천=농협 강당(9∼10일)


[조선일보] 2004년 0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