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천지역연대 집행위원회 수련회
-폭넓은 참여와 체계적인 조직운영 및 사업기획을 위한 계기
2013년 4월 3일 수요일 남동구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13년 인천지역연대 집행위원회 수련회가 진행됐다. 이날 수련회에는 인천지역연대 소속 16개 단위가 참석해 인천 현안에 대한 이해를 위한 발표/토론을 진행하고, 참여 단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친목을 다지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참여단체 간 활동 공유 및 사업방향 제시를 위한 단체별 브리핑
오전에는 인천지역연대 참여 단체별 브리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보건연대는 2014년 아시안게임과 지하철 2호선 및 부동산 세수 감소로 위기에 처한 인천시 재정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정체하고 있는 세수 증대, 시자산 매각 문제 등 대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인천여성회는 지역 여성단체들과 함께 결성한 인천여성연대의 현황, 주요 활동내용 및 각 단체 활동을 공유하고, 성폭력 문제의 공동대응, 3.8 세계 여성의 날의 다양한 실천을 제안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박근혜 정부 집권 첫해,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배제 전략에 맞선 내적 대응태세 구축’, ‘장기적 전망 속에서 민주노조의 재활성화/확대를 도모하는 다양한 사업 전개’, ‘인천지역의 진보적 대안세력으로서의 중심적 역할 강화’의 방향 속에서 전개할 사업들을 공유했으며,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는 인천철책 철거운동, 평화도시만들기 조례제정운동 등으로 인천지역연대 반전평화팀의 활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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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소통과 사업기획을 위한 의제팀별 간담회
오후에는 지역의제1팀(경제/복지/생태/여성/인권), 지역의제2팀(노동), 지역의제3팀(반전평화/공안탄압)이 각각 모둠을 나눠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업별 의제팀을 구성하고 첫 만남인 간담회 자리에서는 각 사업팀의 운영방식 및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각 단위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그 결과가 지역의제 1팀은 송도영리병원 후속 대응을 위한 의료민영화 흐름 파악, 생태 에너지 위기와 녹색기후기금 현황 점검, 지역 내 민간위탁을 포함한 민영화 상황 및 KTX민영화, 인천공항매각 동향 파악 등으로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역의제2팀은 각 참여단위의 노동관련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찾으며 지역 현안을 발굴해 기획사업을 도모할 수 있도록 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당면한 과제로 올 해 최임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지역의제3팀은 반전평화사업에 대한 더 많은 단위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지속적인 팀운영 방안을 고민하면서 해당 단위 별 평화통일사업 현황 및 의견을 공유했다. 각 의제팀별 토론 내용을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수련회는 마무리됐다.
수련회를 통해 인천지역연대는 보다 폭넓은 참여와 체계적인 조직운영 및 사업기획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지속되는 경제위기와 높아져가는 한반도 전쟁위기 정세속에서 상호소통 및 공동대응을 통한 인천지역 연대운동 활성화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