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행동 동지여러분!

지난 4월 3일 전남대 후문에서 열린 "예술인 노동자선언과 문화예술의 공공성 쟁취를 위한 시민문화제 告함"을 동지여러분의 힘찬 연대와 지지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시민문화제에는 전국문화예술노조와 각 지부들, 전북도립국악원노조, 놀이패 '신명', 몸짓선언, 사회보험노조·학생-일반 풍물패, 기아차·학생 율동패 등 약60명 가량의 출연진을 비롯하여 공공연맹 가맹조직과 민주노총 조합원, 민주노동당 당원, 학생, 시민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

한 달여 기간동안 밤을 밝혀가며 정성스레 문화제를 준비하였고 각종 선전전과 집회, 거리공연을 통해 지역의 노동자, 사회단체, 학생,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준비한만큼 이번 문화제를 통해 여러분의 커다란 힘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더 힘찬 투쟁을 결의합니다.

멀리서부터 한걸음에 찾아와주신 전국의 동지여러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신 동지들,
또한 참석하지 못했지만 지지하고 후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후 여러분께서 주신 투쟁기금과 차판매 수익금은
광주시립예술단 해고자들의 부당해고 철회와 문화예술의 공공성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밑거름으로 소중하게 쓰여질 것입니다.

동지들께 약속드린 바와 같이
투쟁의 현장에 힘있게 연대하고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하겠습니다.

투쟁!!


2004년 4월 6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광주전남지역본부/ 전국문화예술노조 광주시립예술단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