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자료실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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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7일 이라크 전국회의 창립 최종선언문

Al-Basra.net (Iraq), 2004. 5. 10

"〔...〕우리는 다양한 각기 다른 교의를 대표하는 모든 이슬람 전문가들, 정치정당, 민족주의자, 모든 경향의 정치세력이 협약에 서명할 것과 전국 회의에서 우리를 하나의 목소리로 단결시키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라크의 모든 명예로운 시민들을 단결시키는 상호이해와 전국적 활동에 관한 정책을 채택할 것을 호소한다"
아래 문서는 지난 5월 8일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전국회의의 기본틀 내에서 승인된 최종 선언이다. 이것은 사회조직과 모든 종교조직뿐 아니라 아랍족과 쿠르드족, 민족주의자, 바트주의자, 공산주의자 등 광범위한 이라크의 정치 사회 조직들을 대표하는 이들에 의해 지지된 발의이며 여기에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선언은 점령 거부, 저항에 대한 지지, 점령행정처(CPA)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불법 기관, 특히 과도통치위원회(Governing Council)와 미국에 종속적인 경찰력에 대한 부정을 재확인하는 통일된 이라크의 지위를 천명한다. 또한 이 선언은 구성이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이해 기반에 의해 정해질 임시정부에 대한 소위 "권력 이양"과 함께 6월 30일부터 시작될 미국이 수행하려고 요구하는 정치 과정에 대한 거부를 표현한다. 이와는 반대로 만약 이양이 이라크 주권을 진정으로 돌려주는 것이고 유엔의 인지와 지지에 의한 과정으로 점령이 종식되는 것이라면 6월 30일은 받아들일만 할 것이라고 이 선언의 조직자들은 확신한다.
분파와 교파에 의한 이라크의 분열과 분할이라는 식민적 기준에 기반한 점령을 정당화하고 강화시키는 정치 체제를 강제하려는 미국과 CPA의 계획에 반대하면서, 이 선언문에 반영된 것처럼 이라크 전국회의는 통합적이고 민주적인 활동을 통해, 통일되고 주권적인 이라크의 독립성을 회복하겠다는 결단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합법적 전국 조직의 존재를 나타낸다.〔CSCAweb〕

〔이라크 전국회의 창립 최종선언문〕

자비롭고 동정적인 신의 이름으로 "분열하지 않고, 모두 함께, 신의 약속에 따라 살아가라"

태고 이래로 이라크는 그 전략적 상황과 천연자원, 비옥한 땅과 관용과 창조적 힘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의 특성때문에 항상 외세의 목표가 되어왔다. 이라크에서 인간 역사의 첫 문명이 발생했고 최초의 법전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농업, 문학, 과학, 예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이 모든것 때문에 이라크는 또한 역사의 다른 시간들에서 다른 이유들로 각기 다른 식민주의 세력에 의한 수많은 공격으로 고통받았다. 이러한 공격 가운데 가장 최근의 사건은 처음에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소유하고 있고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구실로 시작되었고 나중에는 구체제의 부정의, 전제주의, 독재주의로부터 이라크인들을 해방할 것이라는 핑계를 댄 미-영의 점령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잘못되었고 신뢰성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사실은 점령이 이라크〔과거〕체제 대신에 이라크 국가를 파괴했고 그것은 점령군이 국제적인 의지에 반하여 유엔안보리의 합의 없이 전투 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그들이 옹호한 슬로건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이라크 점령의 목적은 미행정부가 일반적으로 전세계 모든 체제에 강요하는 계획, 특히 아랍과 이슬람국가들이 미국의 의지에 종속하도록 하는 계획의 일부로 예견한 전술로서 이라크와 부를 지배하는 것이다. 시오니즘에 봉사하는 이 모든 것과 그 실체는 아랍, 이슬람과 합법적 정부와 강요와 독재, 점령군의 테러에도 불구하고 중지되지 않을 목표 달성을 위해 투쟁하는 정부가 테러리즘을 〔수행하거나 보호한다고〕 비난한 이후, 점령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영토위에 건설되었다.

우리 사랑하는 이라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상상할수 없고 복잡하고 위험한 것이다. 그것은 가장 저명한 민족주의자, 종교지도자, 정치가, 과학자들을 살해하는 수단에 의한 물리적 파괴에 종속되고 있다. 동시에 이는 국가기관과 죄없는 시민들을 파괴하고 역탈하고 있다. 여기에 치안 부재와 다른 종파와 민족공동체 사이의 대립이 이라크의 아랍-이슬람 특성을 제거하거나 중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덧붙여진다.

앞서 말한 이 모든 것에 의해, 우리는 다양한 각기 다른 교의를 대표하는 모든 이슬람 전문가들, 정치정당, 민족주의자, 모든 경향의 정치세력이 협약에 서명할 것과 전국 회의에서 우리를 하나의 목소리로 단결시키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라크의 모든 명예로운 시민들을 단결시키는 상호이해와 전국적 활동에 대한 정책을 채택할 것을 호소한다. 이는 이 회의결과를 수행하는 모든 적극적 공헌자들에게 열려있다. 회의는 다음과 같은 이슬람주의적이고 전국적, 민족주의적인 중추에 기반해있다.

1. 외국군대의 이라크 점령을 완전히 거부하고 점령의 모든 결과와 치안, 경제, 정치, 사회, 문화적 영향 뿐 아니라 조국의 이해에 반대되는 다른 임무도 거부한다. 점령이 지속되는 한 〔점령자들이 만든〕어떠한 정치기관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마지막 침략군이 나갈때까지 점령에 반대하는 투쟁에 있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법적 수단을 사용하는데 있어 우리의 위대한 민중들과 협력한다. 그것이 정당하고 민족적인 임무이기 때문이다.

2. 이라크와 이라크 민중, 주권의 영토적 단결을 존중하고 방어한다. 현재나 미래에 그 단결과 자연의 독립을 위험에 빠뜨리는 모든 계획 뿐만 아니라 종족적 또는 교파적 차이에 따라 분열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거부한다.

3. 점령을 거부하고 현재의 식민주의를 종식시키려는 무슬림 전문가들의 노력을 단결시키기 위해 그들이 활동을 통일하고 이슬람을 이끌수 있도록 이라크에서 그들의 통일된 조직을 건설한다.

4. 〔이슬람법〕샤리아를 〔다른〕법적 원천 가운데에서 기본적 근간으로 간주한다.

5. 합법적이고 유일한 근원인 이라크 민중에게 권력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중적 의지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후보와 유권자 모두를 위한 정의와 평등을 시행하는 선출된 전국적 전선에 그 지도력을 위치시키면서, 권력 행사에 있어 평화적 대안을 호소하고 이를 위해 활동한다.

6.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 모든 형태의 독재를 거부한다. 시민이 어느 전문가 그룹이나 정치그룹에 속하든 의사를 표현하는 자유를 존중한다. 〔정치적〕입장이나 견해를 표현하기 위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거부한다. 관용의 정신을 확인하고, 관점을 연결하고 그 본질과 내용이 무엇이든지 갈등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대화를 채택한다.

7. 이라크는 아랍국가의 일부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토, 사람, 역사, 문명을 아랍-이슬람 국가와 연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이라크의 이슬람적이고 아랍적인 정체성을 방어하고 재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8. 점령이 지속되는 어떤 상황에서든 공포된 법률을 거부한다. 민중을 대표하는 전국적 권력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기 전에 이라크의 자연, 인간, 물질 자원에 대한 착취를 거부한다. 이 선언을 부정하는 태도는 합법적인 전국 권력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아야 하는 불법적 행위로 간주될 것이다.

9. 종족, 교리, 종교적 차이를 이용해 이라크 민중 사이에 [이슬람 공동체를 쪼개는]분열과 내란을 주입하려고 하는 어떠한 행동이나 태도, 호소도 이라크 국가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하고 처벌한다.

10. 팔레스타인 문제는 무슬림과 아랍의 중심 사안이다. 팔리스타인 민중의 영토 해방과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 건설의 권리를 지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것은 모든 아랍-무슬림의 의무이다.

11. 나라에 대한 충성을 확인하고 강화하며 다른 실체에 대한 충성은 무슨 주장과 실체이건 금지한다. 일부 사람들에게 중요하겠지만, 다른 2차적 이해에 앞서 나라의 이해와 목표를 수호한다.

12. 군대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점령군에 의해〕지금까지 창설된 모든 군 조직을 해체하고 무엇이든 다른 형태의 〔치안〕조직의 창설을 거부한다.

13. 〔이라크〕점령에 연관된 나라들의 책임을 재확인한다. 무엇보다 전쟁과 점령에 의해 이라크 민중들에게 지속적으로 가해져온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손상을 주목한다.

14. 모든 시민이 성이나 인종 차별 없이 평등하다는 법률에 기반한 국가 건설에 매진한다. 그것은 합법적 헌법기관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강한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국가이다.

이라크 전국회의 창립 준비위원회 2004. 5. 10. 바그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