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민영화 이후 진행된 일상적인 구조조정으로 KT 노동자들은 조직적인 감시와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2003년 KT는 강제명예퇴직을 실시하였고, 이에 응하지 않은 노동자들을 퇴출 대상자로 삼아 미행, 감시, 차별을 자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남/전북 지역에 4명의 정신질환산재자(우울증, 불안장애)발생하였고, 서울에서 인권단체 주최로 기자회견, 노동인권백서 발간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슈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노동보건연대, 현장연대, 인권운동센터 등의 단체들이 함께하여 인권탄압증언대회 및 집단산재신청 등의 투쟁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중행동 차원에서 적극적인 결합은 힘들겠지만, 앞으로 KT 노동자들의 투쟁을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참고..
KT 노동인권탄압실태
- IMF 이후 정규직 2만5천명, 비정규직 1만명 구조조정
- 2002년 5월 완전 민영화
- 2003년 9월말 강제 명예퇴직 5천 5백명 -> 명예퇴직 대상자중 퇴직에 응하지 않는 사원을 중심으로 비편제 상품판매팀을 만들어 퇴출대상으로 특별관리하며 미행, 감시, 차별자행.
-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증으로 상품판매팀 사원들 중 정신질환산재환자가 전남,북에 4명 발생.
- 2004년 9월-10월 인권단체주최로 구체적 사실 확인을 위한 '순회집담회' 17회 진행.
- 상품판매팀 종사원들 188명의 정신과적 문제의 선별검사(MMPI) 결과 84명(45%)이 적응장애와 정신병적 상태에까지 이른 것으로 파악됨.
- 위와같은 내용으로 2004년 12월 14일 인권단체 연석회의 주최로 'KT 상품판매 전담팀 노동인권 백서'를 발간하고 기자회견 진행.
- 사측은 2005년 1월 상품판매 전담팀을 해체하였으나 전남,북의 경우 대다수 인원을 직급,직렬,성별 구분없이 현장요원실로 배치함.
- 최근 지역언론에서 KT 정신질환관련 산재승인 문제가 불거지자 사측은 이들의 일부를 내근으로 전환배치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