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민주노총 집행부 전해투 침탈의 경위
전/해/투 (Homepage) 2005-03-16 19:25:59, 조회 : 4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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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민주노총 집행부 전해투 침탈의 경위]


어제 밤 발생한 사건에 대해 동지들의 계속되는 전화문의가 있어, 당시 현장에 있다가 당한 두 동지들의 진술을 종합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올립니다.

----------------------------------------- 아 래 ----------------------------------------------

3월 15일 20시 30분경 박○○(전해투 조직국장)과 강○○(전해투회원)이 메일 확인 위해 민주노총 전해투 사무실 도착해보니 문이 잠겨 있어 수위한테 열어달라고 하여 들어감. 메일확인과 인터넷을 검색하며 약 5분가량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사무총장과 교선국장이 술냄새를 풍기면서 얼굴이 벌겋게 되어 들어옴

들어오자마자 사무총장이 강○○에게 “너 그럴 수 있어? 전해투가 그래도 되는 거야?”하였고, 강** “사무총장님, 술이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내일 맨정신에 얘기합시다”고 함.
이때, 교육선전 국장(박**)이 반말로 “사무실 문을 잠궈야 하니까 당장 사무실를 쳐 나가라”고 하며 강○○을 벽쪽으로 밀침. 누군가가 주먹으로 캐비넷을 가격함. 곧 집행부 5-6명이 들어와 한꺼번에 계속 강○○을 밀치고 멱살 잡았고, 사무차장(오**)이 강○○을 주먹으로 얼굴 2차례 가격함.

그러는 와중에 수석부위원장(강**)이 5-6명을 헤치고 들어와 강○○의 멱살을 잡으면서,“나가, 이놈은 내가 상대할 테니까”라고 했고, 강○○에게 “나가자, 내가 뭔가 보여주겠다.”고 함. 전해투 상황실 앞 복도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사무차장(오**)이 원탁에 있던 유리를 들어 이마로 깨고 바닥에 던짐. 사무차장(오**)이 다시 화분을 들어 이미로 깨고, 이를 말리다가 박○○ 유리파편에 왼쪽 새끼손가락 상처가 남.

수석부위원장(강**)이 강○○의 멱살을 잡고 2층 복도(엘리베이터 앞)으로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사무차장(오**)이 강○○에게 다시 달려들어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함. 수석부위원장(강**)가 강○○의 멱살을 잡고 계단으로 끌어내려가려 하자, 강○○이 뿌리침. 그러자 정책기획실장(김**))와 교육선전국장(박**)이 말리는 척하면서 밖으로 나가자고 함. 강○○이 먼저 계단을 내려가는데, 뒤에서 발로 등을 걷어참.

강○○이 무게 중심을 잡자마자 수석부위원장(강**)이 다시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민주노총 건물 뒤 공원으로 끌고 감. 공원 중앙에서 협박, 폭언, 반말, 욕설을 약 30분정도 퍼부음.

이때, 전총무부장과 여성동지 1명, 남성동지 1명이 나타나 수석부위원장(강**)를 거들어 이런 저런 말들을 강○○에게 퍼부음. 이후로도 폭언과 협박은 30분 정도 계속됨.

※ 아침에 전해투 동지들이 사무실에 도착하여 확인한 상황은
1. 책상위 유리 두장이 깨져 있었고, 책상위 서류와 컴퓨터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음
2. 책상서랍과 캐비넷이 열려있었고, 서류를 뒤진 흔적 있었음.
3. 벽면에 게시되어 있던 선전물들이 대부분 뜯겨 나가고 없었음.
4. 탁자 하나 상부가 파손되어 있었음.
5. 상황실 벽면에 걸려 있던 일정점검 게시판(화이트보드)가 바깥 계단에 나뒹굴고 있었음.


작성자 : 전해투 위원장 조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