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은 일정이 있습니다..(좀 늦게 올렸네요^^)
그리고.. 전대병원 원내하청 투쟁에 대한 내용이 있어
퍼왔으니, 참고하세요..

-3차 전남대병원 보건의료노조 총력 집중투쟁
일시 및 장소: 4/18(월) 오후 2시, 전대병원

-원내하청지부 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의 밤
일시 및 장소: 4/18(월) 오후 6시, 전남대 병원 3동 앞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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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만 나선다! 전남대병원은 결단하라!
지부장회의, 전남대 하청지부 투쟁 승리 위해 전면투쟁 결의

투쟁속보 제2005-10호
선전국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열린 산별교섭 상견례 후 지부장회의를 열고 전남대병원 하청지부 투쟁 승리를 위해 전 조직적으로 전면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전남대병원 하청지부는 해고자 15명 복직 해고기간 중 임금 지급 임근 수준 회복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고용보장 대책 마련 등을 내걸고 27일 째 전면 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전남대병원지부가 23일 째 로비농성 투쟁, 류영숙 전남대병원지부장이 21일 째 단식투쟁, 최권종 광주전남지역 본부장이 14일 째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윤영규위원장도 2일 째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 같은 강력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하청지부의 고용업체인 거산개발은 교섭에서 사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전남대병원도 책임을 회피하며 파업을 장기화시키고 있다.


3차 전남대병원 총력집중투쟁 결의

12일 전국에서 모인 지부장들은 전남대병원 원내하청지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수위의 전면적인 투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3차 집중투쟁을 4월 18일 오후 2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윤영규위원장 무기한 단식농성이 이어 임원 및 지역본부장들이 릴레이 단식에 결합하고 지역본부 별로 전남대병원에 항의방문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노동부와 교육부, 전남대병원 총장에게 사태해결에 나서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차원의 면담과 항의 투쟁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후 전남대병원에 대한 거센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비정규직 개악안 국회 통과 방침 저지키로

이와함께 정부 여당이 4월 국회에서 또 다시 비정규직 개악안의 국회 통과 방침을 밝힘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과 함께 4월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개악안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강행처리되면 다음 날 오전 8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보건의료노조는 4월 19일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5월 1일 노동절 대회에 적극 참가해 정부의 비정규직 개악안 국회 통과 강행 방침을 힘있게 저지해나가기로 결의했다. 200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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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하청지부 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의 밤

해고된지 7개월..
10년 20년 동안 전남대병원이 내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일해 온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라는 차별과 설움뿐이었습니다. 날마다의 설움과 한은 그만두고라도 해고하지 말고 일을 계속하게 해달라는 것, 이제까지 받던 월급 그대로 달라는 것이 작년 가을부터 겨울 그리고 봄이 오는 지금까지 투쟁하는 이유입니다.
“꽃피기 전에 승리하자!”
그렇게 희망했지만 개나리 벚꽃 만발해 흩날리는 지금, 미화부 아주머니들은 고무장갑을 낀 손에 빗자루를 들고 오늘도 외칩니다.
‘청소부도 사람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 ‘근로조건 개선하라!’
자기가 일하는 곳 계단이 몇 칸인지, 어느 병실에서 어떤 쓰레기가 나오는지 집안 살림보다 환하게 알만큼 열심히 일해온 아주머니들의 설움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라는 굴레를 벗어버리고 모두가 하나되어 원내하청투쟁 승리를 기원하고 비정규직 철폐를 결의하는 연대의 밤 문화제에 환자 보호자 직원, 조합원을 초대합니다. 꼭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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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 파업투쟁

● 청소하는 아줌마 조합원들 ‘전면파업’
전남대병원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아줌마 조합원들이 3월 17일부터 파업투쟁을 시작했다.
파업에 들어가자 하청회사인 <거산개발>과 원청회사인 <전남대병원>이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대고, 정당한 단체행동에도 하루 100만원씩 벌금을 물리고, 교섭을 질질 끌면서 파업을 장기화시키고 있지만 아줌마 조합원들은 빨간 조끼를 입고, 손에는 청소를 상징하는 빗자루를 하나씩 들고 한달째 꿋꿋하게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 왜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는가?

ꊱ 하청업체가 바뀌면서 하루아침에 16명 해고!
2004년 9월 1일 전남대병원과 도급계약을 체결한 거산개발은 9월 3일 미화부 62명에 대해 고용승계하기로 합의했지만 10여일만인 9월 17일 신체검사 불합격, 업무수행능력 부족, 정년 초과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16명을 해고하였고, 지금까지 7개월이 넘도록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알고보니 신체검사는 전남대병원에서 해서 불합격 판정을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 해보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또, 업무수행능력 부족이라는 딱지가 붙은 사람은 노조활동을 열심히 한 노조간부들이었다. 정년도 62세이던 것을 거산개발이 일방적으로 57세로 깎아버린 것이었다.

ꊲ 월 59만밖에 안되는 저임금으로 악랄한 노동착취!
2004년 9월 전남대병원과 새로 도급계약을 맺은 거산개발은 도급비가 9.5% 올랐지만, 임금은 1인당 월 16만원씩 깎아버렸다. 거산개발은 청소 아줌마 조합원들이 기존에 받아왔던 휴가비(8330원), 격려금(12500원), 상여금(45000원), 식대(30000원), 위험수당(30000원), 특별구역수당(20000원)을 없애버렸다. 거산개발은 현재 법정 최저임금 64만원에도 못미치는 조합원 1인당 59만 3560원의 저임금으로 하청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는 것이다.

ꊳ 일을 시키고도 임금 한푼 줄 수 없다며 임금갈취!
2004년 9월 거산개발이 16명을 부당해고 했지만 16명의 조합원들은 기존의 근무처에서 평소와 똑같이 근무하면서 청소일을 해왔다. 그러나, 거산개발은 6개월치 임금 7,200만원을 한푼도 지급하지 않은 채 갈취함으로써 월 59만원밖에 안되는 청소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

ꊴ 정당한 단체행동에도 하루 100만원 벌금!
거산개발은 아줌마 조합원을 협박하여 노조탈퇴를 종용하였고, 전남대병원은 집회금지가처분신청을 내서 집회는 물론이고 단체복도 못입게 하고, 홍보물 배포도 못하게 하고, 심지어 서명운동도 못하게 막았으며, 이런 정당한 단체행동에도 하루에 100만원씩의 벌금을 물리면서 족쇄를 채우고 있다.

ꊵ 상상을 초월하는 인권유린!
거산개발과 전남대병원은 조합원들의 단체복을 강제로 벗기고, 환자보호자들이 보는 앞에서 사진기나 캠코더를 들이댄 채 수시로 사진을 찍어대고, 이것도 모자라 “집에 빨간 딱지 붙는다” “자식들에게까지 손해배상청구·가압류로 피해가 간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며 조합원들을 협박하였다. 이 때문에 아줌마 조합원들은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했다.

● 너무나 정당하고 아름다운 투쟁

ꊱ 악랄한 착취와 부당한 횡포에 맞서 인간답게 살기 위한 투쟁
하청회사인 거산개발과 전남대병원이 결탁하여 청소 아줌마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인간이 아닌 노예로 만들고 있는 현실! 이 부당한 굴레를 벗어던지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파업투쟁에 나섰다.

ꊲ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
전남대병원에서 10년, 20년 청소일을 해온 아줌마 조합원들은 하청회사가 바뀔 때마다 계약서를 다시 써야 했고, 집단해고당했고, 기존의 임금과 근로조건이 대폭 후퇴되었다. 최근 3년 동안에는 하청회사가 무려 5번이나 바뀌면서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었다. 하청노동자라는 이유로 하루살이나 파리목숨 신세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 이것을 깨뜨리고 하청업체가 바뀌더라도 계속 일할 수 있는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해 파업투쟁에 나섰다. 이 투쟁이 승리하면 도급계약이 바뀔 때마다 계약해지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투쟁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ꊳ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는 병원내 하청노동자들로 구성된 유일한 노동조합이다. 전남대병원과 거산개발은 서로 합작하여 이 노조를 탄압하여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 하청노동자들은 노동조합도 하지 말란 말인가? 이 투쟁은 하청노동자들의 희망인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다.

ꊴ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투쟁
하청노동자들이 파업투쟁을 시작하자 전남대병원지부는 병원로비에 농성을 시작하였고, 지부장이 20일이 넘게 단식투쟁을 전개하였다. 병원측은 “거산개발이 알아서 할 일이지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다”라며 발뺌했지만 전남대병원지부는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비정규직을 착취하는 전남대병원을 규탄하면서 비정규직의 근본적인 고용안정대책을 마련하라며 아름다운 연대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 승리의 길은 만들어지고 있다!
3/17일 파업돌입 이후 <대체인력 저지투쟁 → 3/19일 지역연대집회, 천막설치 → 3/21일 전남대병원지부 로비농성 → 3/23일 류영숙 전남대병원지부장 단식농성 → 전남대학교 선전전과 서명운동 → 3/25일 전남대총장실 점거투쟁 → 3/29일 최순영 국회의원 면담 → 3/31일 보건의료노조 2차 집중투쟁 → 4/1일 민주노총 경고총파업집회 → 시민선전전> 등을 통해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 파업투쟁은 사회적으로 여론화되었고, 정당성을 인정받고 있고, 지원연대투쟁도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투쟁의 결과 그동안 악질 도급업체인 거산개발을 감싸고 돌던 전남대병원의 태도도 조금씩 바뀌고 있고, 전남대병원 이사장인 전남대총장도 사태해결을 주문했으며, 노동부도 해결에 나서고 있다.

● 이제 4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함께 할 때!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 파업투쟁을 기필코 승리로 만들기 위해 <총력투쟁본부>를 구성하여 전남대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4월 11일부터는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농성투쟁에 돌입하였다. 4만 조합원이 함께 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ꊱ 거산개발과 전남대병원의 착취와 횡포, 탄압을 온국민에게 알려나갑시다.
◦ 전남대병원에서 얼마나 심각한 비정규직 착취와 악랄한 탄압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나갑시다.
ꊲ 모금운동을 전개합시다.
◦ 월 59만원의 저임금, 파업기간 무노동무임금으로 생계비 압박을 받고 있는 43명 파업조합원에게 힘을 줍시다.
ꊳ 4월 18일 전남대병원으로 총집결합시다.
◦ 4/18일(월) 14:00 전남대병원에서 열리는 보건의료노조 3차 집중투쟁에 총집결하여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