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발바닥, 사회진보광장 들불, 노동실업광주센터,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의 단체들이 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에 <민중행동>에서는

"여성 노동권 쟁취! 여성차별철폐!"

라는 내용으로 참가합니다.

10.17 빈곤의 날, 전세계 여성들의 행진을 앞두고,
지역에서 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는 여성들 요구들을 알려내도록 합시다.

회원들의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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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2005. 10. 15(토) 14:00 - 18:30
14:00 기념식(전남도청앞) - 금남로행진 -
15:10 무상의료무상교육 한마당양동시장) - 행진 -
15:50 민간위탁철회 하만당(서구청) - 행진 -
16:40 비정규직철폐·반전평화 한마당(운천저수지) -
17:30 해고자복직·오디션폐지·여성/장애인차별철폐 한마당(광주시청)
18:00 대동풀이(광주시청)

**참가비 : 3,000원

여성들이 원하는 노동을 할 권리를!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과 폭력에 시달리지 않을 권리를!
여성은 스스로 온전한 권리와 책임을 가진 인간임을 선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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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광주걷기대회 <한걸음> 대회사


오늘날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초래한 극단적인 빈곤과 사회적 폭력은 노동자민중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자본이 스스로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한착취를 보장받기 위해 고안해 낸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노동자민중들의 삶의 개선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근본적으로 불평등한 과정이다.

고도 금융자본의 이해에 철저히 종속된 이러한 신자유주의 체제는 끊임없는 고용불안과 비정규직의 양산 등 노동의 불안정화와 빈곤화를 초래하는 한편, 노동자 내부를 분할하고 이질성을 심화시켜 노동자들의 단결을 가로막고 있다. 또한 교육·의료·환경 등 사회 공공재를 사유화시켜 자본의 이윤추구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기본적인 사회복지마저 축소하는 등 국가와 사회의 최소한의 책임마저 방기한 채 사회 공공성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비정규직 816만명, 빈곤층 716만명, 절대빈곤층 401만명, 신용불량자 362만명, 준실업자 149만명, 자살률 하루평균 32명으로 OECD국가 중 1위. 일해도 가난한 사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오늘 이곳에 모인 광주전남지역 노동·사회단체들은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노동의 불안정화와 빈곤, 사회적 폭력에 맞서 노동자민중의 권리를 되찾고 사회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장을 가지고 힘찬 투쟁의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1. 극단적인 사회 양극화와 빈곤의 심화에 맞서,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사회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2. 지자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스스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며 공공서비스를 사유화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공서비스를 민중들의 손에 되돌려 주어야 한다.
3. 누구나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민중들의 삶에 필수적인 공공재의 사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4. 약소민족에 대한 어떠한 침략전쟁이나 학살, 수탈에 반대하며,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폭력과 각종 차별에 반대한다.
5. 사회와 가족 내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이중적 착취와 차별, 폭력에 반대하며, 여성의 노동권과 모성권을 권리로서 보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