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쟁취하자!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6월 13일 노조를 설립하고, 사측으로부터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고자 하였다. 허나 원청인 현대 하이스코는 위장폐업등을 통해 120명 집단 해고를 단행하였다. 하이스코 순천공장이 들어선지 7년,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꿋꿋이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살아왔건만, 노조를 설립하자마자 120여명을 집단해고하며 노동자들을 길바닥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생계도 유지하기 힘든 저임금에, 한달에 두번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열악한 노동조건, 해마다 재계약을 반복하는 고용불안, 불만이 있어도 말한마디 제대로 할 수 없는 노동환경에서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으며 일해야 했다. 이제 노동조합을 만들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으며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하자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해고 통지서뿐이었다 그리고 하이스코 자본은 비조합원과 새로운 사내하청과의 계약을 통해서만 계약을 하는 등 노동조합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

하이스코 노동자들은 부당해고 맞서 사측과의 교섭한번 제대로 한적이 없다. 하이스코 자본은 노동자들의 외침을 틀어막은채 노동자들의 대화요구에 더 이상 책임이 없다하며 이러한 요구마저 폭력적인 탄압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이스코 노동자들의 공장점거를 시작하며, 사측의 성실한 자세를 촉구하고 있지만 하이스코 자본의 대답은 경찰 특공대를 투입한다는 위협이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당연한 노동기본권을 지키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또 다시 폭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권력은 자본의 구사대가 되어 공장 앞에 모인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탄압하였다.
하이스코 노동자들이 대화 한번 하지 못할 무슨 잘못을 지었단 말인가? 경찰이 도대체 왜 전경버스로 공장 문을 막고, 기본적인 생존권을 요구한 노동자들을 막아서는 것인가.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은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노동3권도 무시한채 부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하이스코 자본을 비호하고 있다. 정권의 곤봉과 군화발은 노동자들을 짓밟고 미친춤을 추며 폭력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들이 계속해서 있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을 들으려 하지 않은 채 탄압으로만 일관한 던 사측에 대항해 목을 매야 했고, 최소한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건 곡예운전도 마다하지 않으며 일했지만 기본적인 생존권도 빼앗긴 채 몸에 불을 붙여야 했던 노동자가 있었다. 또 어찌 잊을 수 있는가? 2년전 10월 26일 근로복지공단의 고 이용석 열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서 비정규직을 철폐하라며 몸에 불을 붙였다. 최소한의 생계도 유지하기 힘든 임금을 받으며 다쳐도 해고되지 않기위해선 참고 자신 스스로 치료해야 하는 것이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불평을 한다면 바로 해고되야 하는 것이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허나 정권과 자본은 이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이 있음에도 어떠 했는가. 눈과 귀를 틀어 막은채 노동자들을 탄압하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언제까지 비정규직을 확대하며 비정규직들의 생존을 것 투쟁들을 폭력적인 탄압으로 일관 할 것인가. 그리고 비정규직들의 목숨을 건 투쟁을 불러올 것인가. 자본과 정권은 효율과 경쟁의 논리속에 노동법 개악을 자행하며 비정규직 확대에만 열을 올리고, 최소한의 생계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최저임금을 만들어 놓고 죽지 않으려면 이거라도 받으며 꾹 참고 일하라고 한다. 더 이상 자본과 정권이 만들어 놓은 신자유주의의 죽음의 덫에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현시기 민중의 삶을 되찾기 위한 싸움에 힘차게 연대하며 싸워나 갈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의 외침이 민중의 요구임을 똑똑히 보여주며, 비정규직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하이스코 투쟁 정당하다 하이스코 투쟁 승리하자!!
비정규직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와
학생운동 혁신을 위한

전국학생연대회의

(http://yd.jin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