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을밀대 고공농성중인 '강주룡'|
그녀를기억하며 2004년 08월 11일 13:00


출처:전국여성노조 노보-16호



'평양 을밀대 고공농성중인'강주룡'

1901년 평북 강계에서 태어난 강주룡이 서간도로 이사를 한 뒤, 15살짜리 남편과 결혼을 한 건 그가 20살 때 일이었다. 남편을 따라 항일무장단체에서 활동을 하던 중, 남편이 '귀찮으니 집에 가 있어라'고 해서 6개월만에 돌아오고 말았다. 무엇에건 기록이 참으로 부족한 우리 역사이고 보면 이런 남편의 반응이 어떻게 전해져 올 수 있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는데, 아마도 강직한 성격의 강주룡을 생각해 볼 때 사사건건 옳은 지적만 해대는 아내가 성가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