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평택 소식

6월2일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이전에 관한 정부와 평택주민들의 대화 재개

국무총리실 산하 주한미군대책기획단 김춘석 부단장 등 정부 실무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평택시청에서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팽성대책위 이상열(도두2리 이장) 조직본부장 등 주민 대표단과 만나 공식 대화를 재개했다. 대책위에서는 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만 합의했을 뿐 진전된 것은 없었다.

김지태 이장 구속결정

6월 5일, 김지태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주민대책위 위원장이 평택경찰서에 자진출두 한 이후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지태 위원장은 자진출두를 하면서 밝힌 입장에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입장을 밝히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의 부당성을 이야기 하겠다”며 “자진출두에 많은 우려와 놀람이 있겠지만 심려하는 마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써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지태 위원장의 경우 기자회견 단순 참가 등 혐의가 가볍고, 정부와 주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경찰은 이와 달리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이다 -> 구속영장실질검사에서 구속이 결정되었다.

국방부, 대추리 미군기지 확장터 밖 지질조사

6월 5일 국방부가 주민들의 저지를 경찰병력으로 막아내고, 모가 자라고 있는 미군기지 확장터 밖에 있는 논에서 지질조사를 위한 시추공사를 강행했다.

문정현 신부님 무기한 단식 돌입 선포

6월 6일, 평택경찰서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김지태 위원장 석방 촉구 항의집회>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포했습니다. "그동안 평택투쟁을 하다가 구속된 모든 사람들이 석방될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 만약 김지태 위원장이 구속된다면 나도 그의 뒤를 따를 것이다"라고 집회에서 힘주어 말했습니다. 문정현 신부는 8일부터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