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평택미군기지 전기공사 불참 선언

덤프연대 노동자들이 평택대추리 미군기지에 대한 복토작업(홍수를 막을 수 있도록 흙으로 지표를 높혀 다지는 작업)을 노조차원에서 거부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건설산업연맹 전기원분과, 평택미군기지 전기공사 불참 선언했다. 건설산업연맹 전기원분과는 지난 5일 성명을 내 ꡒ평화를 짓밟는 땅과 기지에 전기가 들어가면 전기를 끊어서라도 그 평화를 지키겠다ꡓ고 밝혔다.

평택 대추리 사태 두고 한 밤의 TV토론회가 벌어졌다.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시간인 9일밤 11시 40분에 KBS에서 "평택 대추리 사태,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평택미군기지확장이전 계획을 강행하려는 정부와 이에 반대하는 평택범대위 및 주민 사이에 2시간 가까운 설전이 이어졌다. 정부는 "13%주민들의 지역적 문제" 로 축소시키고자 했고 이에 대해 대책위 측에서는 "나라 전체적 문제" 라고 말했다. 정부는 여전히 보상문제 이외에는 주민과 협상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며, 근거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서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에 전략적 유연성과는 관련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문정현 신부님, 6월 14일 9일째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진행 중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3차 범국민대회 6월 18일 오후 2시 개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