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 문화제“활짝펴라 사람(人)꽃(化)”
○ 일 시 : 2006년 6월 27일 화요일 17시
○ 장 소 : 광산구청 앞 농성장
○ 참석대상 : 대책위 참여단체, 광주지역 시민·사회 단체, 지역주민
○ 내 용 : 대책위활동 경과보고, 문화행사 등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인화학교 교직원과 생활보육사가 장애학생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지 벌써 1년이 되었고, 문제해결을 위해 5월 16일부터 시작한 광산구청 앞 천막농성이 오늘로 38일에 이르렀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우석”의 축소와 은폐에 자칫 영원히 묻힐 뻔 했던 장애학생 성폭력사건은 그나마 피해자와 대책위의 활동을 통해 공론화되었고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선고가 징역1년과 징역2년 등 솜방방이 처벌에 그쳐 시민사회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적 있습니다. 이처럼 장애학생들의 인권은 법으로도 행정적으로도 철저하게 외면당해 왔고 지금도 그들의 인권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는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시민들의 동참만이 장애학생들의 인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기는커녕 뻔뻔하게 친인척이사장을 선임한 우석법인과 이를 방관하고 있는 광산구청으로 인해 이 사태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시급히 해결되어 법인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와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종교와 사상, 보수와 진보의 벽을 넘어 광주지역 모든 시민사회단체들이 장애학생들의 인권과 교육권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에 관심을 갖고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아래와 같이 마련하고자 합니다. 귀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