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을 확산하는 비정규개악안 날치기 통과,
강고한 연대로 박살내자!!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며 11월 29일 노동자, 농민, 학생들은 거리로 나왔다.
민중들의 투쟁이 있었던 다음날 11월 30일 오후, 노무현 정권과 신자유주의자들은 성난 민중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꺼이 비정규직을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비정규개악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노무현 정권은 현재 신자유주의 정책 하에 공공부문의 민영화, 한-미 FTA 추진, 노동유연화 정책으로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대다수 민중들을 빈곤으로 몰아넣고 있다.
늘어나는 빈곤층, 늘어나는 비정규직과 실업자들, 폭등하는 교육비와 의료비.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노무현 정권은 오로지 극단적인 폭력을 동원하여 민중들의 저항을 짓밟고 있다.

300만의 신용불량자, 100만의 단전․단수가구, 700만의 빈곤층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한 달을 살수 없는 최저임금과 대학등록금이 1년에 1000만원인 현실에서, 누구보다도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 가사노동과 저임금 노동 이 모든 것을 감수해야만 한다. 날치기 통과된 비정규개악안은 비정규직의 70%가 여성인 오늘날, 여성의 삶을 더욱 더 빈곤하게 만들고, 불안정한 노동에 시달리게 하고 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당선되었던 노무현대통령은 민중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는 커녕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민중의 삶을 더욱 더 힘들게 하고 있지 않은가?

2003년 ‘비정규직 철폐하라!’며 자신의 몸에 불을 당길 수 밖에 없었던 故이용석열사, 그리고 2006년 뜨거운 여름, 노동자로서의 누릴 최소한의 권리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건설노동자를 정권의 날선 방패와 폭력으로 인해 싸늘하게 돌아와야만 했던 故하중근열사.
그 많은 노동자의 울부짖음과 죽음에도 노무현 정권과 신자유주의자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민중들에게 고통과 빈곤만을 안겨주고 있다

수많은 노동자의 죽음과 피눈물을 이젠 4500만 민중들의 연대와 더 큰 투쟁으로 보여줘야 한다. 노동자, 농민 그리고 청년학생의 힘찬 연대로써 지금의 폭력적인 신자유주의 정권을 끝장낼 수 있다. 또한 신자유주의에 맞서,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거리에서 힘차게 벌여나가자!


신자유주의에 맞서 평등 자유 연대로 나아가는
전남대학생행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