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비정규직 고용승계 쟁취 5.18 행진(7보1배)

5월 15일
광주시청 비정규직 고용승계 쟁취 5.18 행진(7보1배)둘째날




행진 대오는 오전 11시 유동 로타리에서 출발했다. 20여명의 광주시청비정규직 동지들이 선두에서 ‘고용승계 보장하라’는 구호에 맞춰 7보1배를 시작했다.

행진 도중 만난 시민들은 한결같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광주역을 지나갈 때 7보1배 행진 광경을 영상을 담는 시민들도 많았다. 시민들은 ‘3월 8일 광주시의 폭력만행 이후 문제가 잘 해결된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70여일째 거리에 방치해둔 채 이렇게까지 광주시가 비정규직을 학대할 줄 몰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랑방신문사를 지나 휴식을 취하는 중에 인근 상가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내오며 시청비정규직 동지들을 격려해주기도 했다.





행진은 일찍부터 시작된 더위와 뜨거운 햇살아래 광주역을 지나 무등경기장으로 이어졌다.

5월 15일 둘째날 행진에는 공공노조 광주전남제주본부 하태성 부본부장, 공공노조 가스공사지부 호남지회 동지들, 민주노총 강신원 부본부장 및 간부님들, 평등과 연대를 위한 민중행동 동지들, 그리고 든든하게 시청비정규직 동지들을 지지해주는 광주시민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