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비정규직 고용승계 쟁취 5.18 행진(7보1배)

5월 17일
광주시청 비정규직 고용승계 쟁취 5.18 행진(7보1배)넷째날





행진 대오는 아침 8시 광주역 근처 신안사거리에서 출발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민주노동당 동지들과 겨레사랑청년회, 그리고 진보연대 동지들이 이른 아침부터 광주시청비정규직 고용승계를 투쟁에 함께 했다. 민주노총광주본부 강신원 부본부장도 어제와 다름없이 7보1배 행진을 함께 출발했다.

넷째 날 7보1배 행진은 신안사거리에서 출발해 전남대 정문, 북구청사거리, 말바우사거리, 무등도서관 앞, 동광주교차로 이어졌다.





행진대오가 전남대 정문 앞을 지나갈 때 등교를 하고 있던 전남대생들이 길거리에 늘어서 광주시청비정규직 동지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어머니, 아버지 힘내세요". 대학생들의 응원의 함성 속에 우리의 행진은 계속되었다.

말바우시장 상인들은 처음 보는 7보1배 행진에 신기해하며 시청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나이 든 사람들에게... 해도 너무한다’며 광주시를 성토했다. 그래도 ‘몸만은 상하지 말아야 한다’고 따뜻한 정이 담긴 격려의 말을 전해주었다.

마지막 코스인 동광주교차로. 인근 상가의 시민들이 나와서 시원한 음료수를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꼭 시청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말씀도....



7보1배를 마치고 518전야제에 참석했다. 전야제자리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동아시아인권포럼에 참석했던 네팔, 일본, 인도네시아 등 동지들이 ‘고용승계 보장하라, 비정규직 철폐하라’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