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 해고노동자 2인이 20일 오후4시 구 도청앞 민주의 종 지붕 위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종각 농성에 돌입한 이들은 "로케트전기 자본의 노동탄압 규탄과 원직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로케트전기에서 노동조합을 민주화 시키기 위해 활동을 벌여온 11명을 지난 여름 집단해고 시킨 데에서 비롯 되었다.

로케트자본이 구조조정 운운하지만 해고는 사전에 치밀하게 각본에 짜여져 민주노조 활동가 전원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두 부부가 함께 해고 되기도 해 소위 노동조합내 민주파를 제거하고자 한 흔적이 역력했다.

이에 해고자들은 복직투쟁위원회를 만들고 본촌공단 4거리에서 90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로케트전기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은 로케트전기노조가 한국노총 소속이기는 하지만 악덕 기업 규탄과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적극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케트전기는 지난 2004년도에도 유사한 탄압이 벌어졌으며 당시에는 지역 노동계의 연대투쟁에 힘입어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해 로케트전기에 민주노조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