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광우병 쇠고기 쇼크...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 ::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광주는 10일 3시 금남로공원에서 집회를 한다더군요...

네티즌, 광우병 쇠고기 쇼크...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

2일과 3일 대규모 촛불집회 예정

김태환 기자
docu6mm@nate.com
‘다음’ 카페 '2MB탄핵투쟁연대'가 2일 저녁 서울 청계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시민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 운동이 2일과 3일 대규모 촛불문화제로 확산될 조짐이다.

5만4천명의 회원을 보유한 ‘다음’ 카페 ‘2MB탄핵투쟁연대(cafe.daum.net/antimb)’가 2일 저녁 서울 청계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임을 강조하는 이 단체는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라는 이름을 내 걸었다. 이번 촛불문화제에 최소한 1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참가문의가 계속 쏟아져 많게는 수천명까지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만 1만명 이상이 카페에 가입했다”면서 “광우병 소고기 수입문제가 도화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원 강사라고만 밝힌 이 관계자는 “그동안 이런 문제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BBK와 위장취업 등 도저히 도덕적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에 분노해 카페를 열고 매주 토요일 집회를 해 왔다”라며 “정부 출범이후 여러 가지 정책 등을 봐서 도저히 국민을 위한 대통령으로 봐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2일 촛불문화제를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단지 구호가 아닌 진짜로 그렇게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촛불집회는 3일에도 예정되어 있다. 다음 카페 ‘정책반대시위연대(cafe.daum.net/OurKorea)’는 이날 청계천에서 '미친 광우병 소고기 수입과 건강보험 민영화 저지를 위한 대국민 촛불행사'를 연다.

미국산쇠고기 수입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민영화, 한반도 대운하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반대하는 이들은 3일 오후 3시부터 청계천에서 집회를 열고, 저녁 7시부터는 문화제 형식의 촛불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음' 카페 '정책반대시위연대'는 3일 청계천에서 '미친 광우병 소고기 수입과 건강보험 민영화 저지를 위한 대국민 촛불행사'를 연다.
ⓒ 민중의소리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