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소리]
대학생·노조원 등, 주성영 의원 사무소 점거 농성
농성자 전원 연행...“경찰서 앞에서 계속 투쟁”

박유진 기자libero1990@naver.com 3기사본문글자크기[2신:오후 4시 15분]

농성자 전원 연행...“경찰서 앞에서 계속 투쟁”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사무소에 있던 농성자 7명 전원이 3시 55분경 대구 동구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퇴거불응죄'로 이들을 연행했고, 입구에서 연행을 항의하던 시민 2명도 함께 연행했다.

김용철 성서공단 노조위원장은 "연행된 2명 중 한 시민은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휠체어와 시민을 무리하게 분리해 연행해갔다"고 전했다. 당시 입구에는 30여명의 시민들이 연행에 항의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경찰의 폭력적 연행이 큰 문제"라며 "5시에 동구경찰서 앞으로 다시 집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신:오후 2시10분]
대학생·노조원 등, 주성영 의원 사무소 점거 농성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이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지역사무소에 들어가 '5가지 해결과제'를 요
구하는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1시 30분경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주 의원 사무소에 경북대생 3명, 대구대생 2명, 민주노총 노조원 2명 등 총 7명이 들어갔고, 5가지 요구사항을 외치며 무기한 농성중이다.

사무실 밖에는 광우병 대구대책회의 및 소식을 듣고 달려온 2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농성중이며, 점거 농성을 해제시키기 위해 경찰이 대기 중이다.

사무실 밖 농성에 참여중인 김용철 성서공단 노조위원장은 "쇠고기 재협상 실시, 촛불탄압 중지, 민영화정책 포기, 물가폭등 및 민생파탄 책임요구,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퇴진 등 5가지가 우리의 요구사항"이라며 "인터넷 등을 보고 시민들이 속속 찾아오고 있고, 주 의원 사무실에 들어간 농성자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천용길 경북대 인문대 부학생회장은 "의원실 당직자들이 경찰을 불러 강제퇴거를 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 2008-07-10 14:56:51
최종편집 : 2008-07-10 16:17:29ⓒ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