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앞으로 다가온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해 간부들이 뛰고 있다.

 


지난 21일 저녁 7시 하루 일을 마친 광주지역 노동조합 간부들이 광주적십자수련원 체육관으로 모여 들었다.

 

094.jpg

 
200여명의 간부동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11/7 10만 전국노동자대회 성사를 위한 간부 활동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고미경 광주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결의대회는 일반적인 집회형식이 아닌 간부들이 직접 편집하고 만든 영상과 산별연맹과 단위사업장에서 활동하는 문예패를 중심으로 한 문예공연을 통해 결의하는 장을 만들었다.

097.jpg

 
특히, 각 산별연맹의 간부들의 짧은 결의발언을 모은 영상과 공무원노조, 전교조의 현장 노래패 공연, 한국진보연대 동지의 기타연주와 노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율동공연 등 간부들 스스로가 기획하고 만들어진 이 날 결의대회는 그 준비과정부터가 남달랐다.

유일한 투쟁발언을 한 민주노총 정희성 부위원장은 "11월 7일 전국노동자대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하자. 우리서로 자신감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2012년을 준비하자"며 전국노동자대회의 성공을 확신했다. 또한 "승리는 간부들의 자신감으로부터 시작된다. 여러분들에게 큰 힘을 얻고 있다. 우리가 잃었던 것을 한꺼번에 되찾자!"며 자신감있게 조합원들을 만나자고 말했다.

108.jpg

 

112.jpg

 
마지막 결의의식도 백정남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산별지부 대표단의 "우리가 전태일이다"는 연대시 낭독이 이어졌다. 불과 한시간 남짓 짧은 손맞춤에도 불구하고 대표자들은 전태일정신 계승과 전국노동자대회 성사를 웅변해주었다.  

'철의노동자'를 힘차게 부르며 참가자들이 야외로 나와 "전태일이되자!"는 불글씨에 점화를 하고 "11/7  10만전국노동자대회 성사를 결의하며 대회를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