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과 떡복이를 파는 노점에서.. 떡복이를 먹다가
떡복이를 파는 아주머니에게 물어왔습니다.

나 : "아줌마, 오뎅국물에는 뭘 넣으시나요?"

아줌마 : "다시마, 멸치, 무"

나 : "그것만 들어가요?"

아줌마 : "오래동안 끓여서 맛이 다른 것이요, 국물은 하루종일
우려내고있고, 계속 오뎅을 새로 넣고 그러니까..
집에서 하듯이 작은 냄비에 금방 끓여서는 절대 그런 맛이
안나오지.."

옆에서 오뎅먹고있던 언니 : "집에서 하루종일 끓이고 있느니..
차라리 여기 나와서 먹지.. 그게 덜 귀찮고, 값고 싸고.."

그래서 이번 민중행동 송년회에서 깊이있는 오뎅국물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인스턴트가 판/을/ 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오랫동안 깊이 우려낸 맛을 느끼면서.. 오뎅국물
우려내듯이 민중운동도 그래야 한다고..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었답니다.

준비물 : 가스버너, 부탄가스 3개, 간장양념장
다시마, 멸치, 무 (여기까지는 제가 준비해오겠습니다.)
단, 오뎅과 꼬치?(오뎅꽂을거)는 다른 물건 살 때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