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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계간지


2004.12.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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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화섬 노동조합의 투쟁

차헌호 |
금강화섬 노동조합의 투쟁

차 헌 호 | 금강화섬 노동조합 사무국장


경북 구미에 위치하고 있는 금강화섬노동조합(위원장 백문기)은 금강 자본가(민성기)가 일방적으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폐업에 맞서 힘겨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피땀 흘려 일해 왔던 350명의 조합원들이 하루아침에 기계, 건물, 토지와 똑같이 취급되어 폐기처분되는 현실에 직면한 것이다.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영업부 타격투쟁

2004년 3월 25일, 사측은 사전 통보도 없이 생산라인을 하나씩 다운시켰다. 라인 중단은 우리 조합원들의 목을 겨누는 비수였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을 다 죽이려고 덤벼드는 사측의 공격에 결코 침묵하지 않았다. 우리 노동조합은 사측의 칼날을 피해가지 않았고 정면으로 맞서 3월 25일을 기점으로 간부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사측은 공장을 전면 중단해놓고, 이에 맞서 투쟁하는 조합원 전원에 대해 4월 12일자로 정리해고 통보서를 날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조합원들을 죽음의 벼랑으로 몰아세우는 사측의 행위는 조합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사측은 "회사가 조합원을 해고하고자 할 때는 30일 전에 본인과 조합에 통보해야 한다."는 단협까지 완전히 무시했다. 이것은 근로기준법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였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후안무치한 부당행위에 대해 노동부에 고소하고, 4월 16일 전체 조합원들이 비상집결해서 버스 5대를 타고 구미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우리는 서울영업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를 반드시 철회한다는 결의로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정리해고를 박살내기 위한 상경투쟁에서 서울영업부를 사냥개처럼 지키고 있는 폭력경찰들과 부딪혀야 했다. 우리는 폭력경찰의 저지선을 뚫었고 사장실까지 밀고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우리를 다 죽이려 하는 자본가에게 해고통보서 뭉치를 집어던졌다. 겁에 질린 사장 민성기는 정리해고 통보로 노동조합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의도대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 있었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 정리해고 철회를 통해 사측에 대한 투쟁의 기선을 잡았다. 조합원들은 단결된 힘을 확인했고 이후 투쟁에 필요한 조직력과 투쟁력을 모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강자본가를 통해서 공장을 재가동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투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밀어붙이기로 했다.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민성기 사장을 퇴진시키고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로를 모색하는 투쟁으로 전진해나갔다. 향후 지속적인 투쟁의 사전준비와 활동의 조건들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부 대오가 서울에 남았다.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23명의 동지들이 영등포 산업선교회에서 농성투쟁을 전개하면서 금강화섬투쟁을 알리는 선전전을 지속했다.

구미 지역에서의 투쟁

구미 공장에서는 우선 12억의 전기 요금이 체납되어 전기를 끊겠다며 매일 찾아오는 한전과 싸워야 했다. 우리 조합원들은 한전 직원이 정문을 절대로 통과하지 못하도록 봉쇄했다. 우리는 사측을 상대로 노동조합과 기숙사에 전기를 확보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그 누구도 전기를 끊을 수 없음을 요구하며 투쟁했다. 그 결과 사측이 책임지고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고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한전은 정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우리들의 구미공장 사수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5월, 우리는 거점인 구미 공장을 사수하는 투쟁을 전개해나갔다. 그리고 구미 노동부, 시청, 칠곡군청,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에 몰려가 금강화섬의 문제와 우리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존권적 요구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노동자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해결하고자 하는 성실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지금 국회의원으로 있는 한나라당 이인기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당직자들은 우리가 입고 있는 붉은 투쟁조끼를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나가라고 하는 황당한 일까지 당해야 했다. 지방자치단체, 노동부, 국회의원, 그 누구도 우리 금강화섬 노동자들이 죽든 말든 어떠한 관심도 갖지 않았다. 그렇다! 이것이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그들은 결코 노동자의 편일 수 없다. 투쟁과정에서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끼고 내리는 결론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었다. 우리 노동자들의 문제는 우리들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과 조직된 투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우리 노동조합은 초점을 이동시켜나갔다. 언제나 변함없이 꾸준히 진행했던 것이지만, 우리들은 공단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구미시민이 많이 이동하는 지역들을 정해서 선전전을 진행해갔다. 노동자와 시민들 한 명 한 명에게 선전물을 전달하고 플래카드를 걸어서 금강화섬의 문제점을 알려나갔다. 우리가 진행한 선전전은 많은 구미지역 노동자들과 시민들에게 금강화섬의 문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적어도 우리의 투쟁을 비난하거나 외면하는 악조건을 제거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1차 서울 상경투쟁을 위한 준비

노동조합은 우선 사측에 퇴직금 지급을 요구했고 50%를 먼저 받아냈다.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의 퇴직금 50%인 15억 원을 노동조합에 위임하여 전부 모아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에 조합원들은 자발적으로 9억 7천만 원을 노동조합에 위임했다. 노동조합 통장에 조합원들의 퇴직금을 모으고 끝까지 함께 투쟁한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어 우리들이 일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와 닿기 시작했다. 이것은 우리 노동조합이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투쟁에 나서야 하며, 더 나아가 폐업의 원인에 근본적으로 맞선 투쟁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했다. 폐업이 분명한 상황에서 어떻게 투쟁할 것인가를 준비하고 기획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제조업공동화) 문제로 인해서 수많은 노동자들의 삶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적 구조조정이 노동자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사회적 차원으로 여론화하고, 자본가들의 경쟁과 착취의 기초를 유지보호하고 있는 자본가 정부의 정책을 공격하는 투쟁으로 나아가야 했다. 우리는 투쟁의 대상을 자본가 정부, 자본가 정당에 맞추면서 금강화섬 공장 재가동의 필요성과 전체 조합원 고용승계의 정당성을 알려내는 투쟁을 기획해나갔다.
우리 노동조합은 6월을 기점으로 해서 집중적인 서울상경투쟁을 준비했다. 그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목표와 기조를 세우고 투쟁에 임했다. 우리들 조합원의 힘으로 고용승계를 쟁취하고 노동조합의 조직력과 간부들의 활동력을 강화하며 마지막으로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계급의식을 정립하는 투쟁으로 만들어나간다. 또한 현재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여 함께 투쟁한다." 5월 30일, 150명의 조합원들이 상경투쟁을 시작했다.

1차 서울 상경투쟁
우리 노동조합은 상경투쟁에서 할 수 있는 투쟁을 최대한 전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과천 정부종합청사, 화섬협회에서 거의 매일 집회를 진행했다. 또한 투쟁하고 있는 사업장과 대정부 현안투쟁에 최대한 결합하여 투쟁했다. 대우종합기계 집회, 정오교통, 보건의료 총파업, 장기투쟁사업장 해결 촉구집회, 보안수사대 해체 집회, 여중생 2주기 추모집회, 이라크 파병반대 범국민대회, 반전평화 반미반세계화 한반도 자주통일 민주노총 결의대회, WEF 동아시아 정상회의 저지투쟁, 최저임금 쟁취투쟁 등이 그것이다.
150명의 대오를 10개 조로 구성해서 조장을 선출했다. 하루의 투쟁을 마친 저녁에는 시청각교육과 강의를 진행했다. 조별토론을 통해 그 날의 투쟁을 평가하며 다음 날의 투쟁을 준비해나갔다. 상경투쟁을 전개하면서 사측은 4월, 5월 체불임금을 한 번에 지불했고 6월, 7월까지 임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그리고 작년 11월 열사투쟁 정국과 맞물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투사답게 싸우다 구속된 박태규 조합원의 해고를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 지금 박태규 동지는 3년의 실형을 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상경투쟁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대정부투쟁이 우리들의 고용승계에 도움이 되겠느냐 하며 반대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과 연대하면서 조합원들의 의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명동성당에서 장기간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운 투쟁을 보면서 우리들의 투쟁은 그다지 힘들지 않은 투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최저임금 쟁취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나이 많은 아주머니들을 보면서 그것은 최저임금 투쟁만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진정한 생존권 투쟁이고 중소, 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기에 우리들의 투쟁으로, 나의 투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가슴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조합원들이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동안 구미에 남아있던 조합원들은 노동부와 칠곡군청 등에서 항의집회를 조직하고 지역선전전을 전개하면서 구미공장을 사수했다. 상경투쟁은 우리 조합원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성과를 낳았다. 우리들의 1차 상경투쟁은 한국합섬이 인수업체로 등장했고 한국합섬 자본이 금강화섬을 인수할 경우 3가지 (노동조합, 고용, 단체협약) 승계가 보장되어야 함을 합의하면서 마무리되었다.

1차 집중 상경투쟁 이후

구미로 내려와서 공장을 지키고 있던 조합원들과 함께 상경투쟁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고 2개월 동안의 휴식기를 가졌다. 우리는 구미공장을 사수하면서 조합원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지역 투쟁사업장에 연대투쟁을 전개해 나갔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다음 투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조합원들이 계급적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하지 못한 것이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금강화섬노동조합이 5년의 짧은 역사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우리가 폐업의 문제를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으로 바라보고 폐업이라는 절망적인 조건에서 조합원들을 흔들리지 않는 투쟁의 주체로 세우는 것이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반대로, 어쩌면 노동조합의 경험이 적었기에 우리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조합주의적이고 실리주의적인 관점에 물들지 않고 노동자적이고 원칙적인 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한다.
폐업투쟁이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는 투쟁이 아니라서 이탈하는 조합원들도 있었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을 묶어내는 데 어려움이 따랐고 생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장기투쟁을 요구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스스로 투쟁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기만 하면 거침없이 선봉에 나선다는 것을 우리는 투쟁을 통해서 경험하고 배워왔다.
현재 금강화섬은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유력한 인수자로 등장했던 한국합섬이 지금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인수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고 2차 집중 상경투쟁을 조직했다. 우리 노동조합은 더 이상 자본가들이 무엇인가를 해줄 것이라고 믿으면서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 분명했다.
우리는 투쟁의 과정에서 폐업의 이유가 단지 금강자본가의 경영책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가들 간의 끊임없는 경쟁을 토대로 하며, 경쟁에서 떨어져나가는 기업은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폐업의 재앙은 고스란히 이 땅의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죽어라고 피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고용불안이 찾아오고, 하루아침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현상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임이 분명하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도나 휴폐업, 공장이전 등을 통한 제조업 공동화현상으로 노동자들의 대량실업을 발생하여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금강화섬 노동조합은 현재까지 250일 넘게 투쟁을 전개해왔다. 이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투쟁이 더욱 사활적일 것이다. 우리가 2차 상경투쟁의 내용과 성격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그리고 상황이 우리 기대와는 정반대로 전개되면서 우리가 벼랑 끝으로 내몰릴 때 어떻게 결사적으로 싸워나갈 것인가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렵지만 노동조합의 기본이념을 지키기 위해서 어렵지만 또다시 대정부 투쟁을 목표로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우리들의 투쟁을 선전하는 확대하는 방침으로 2차 집중상경 투쟁을 기획하며 준비했다.

2차 집중 상경투쟁

11월 8일부터 우리들의 투쟁은 또다시 시작되었다. 2차 집중 상경투쟁의 방향은 한국합섬 타격투쟁과 제조공동화 저지를 목표로 투쟁 과정 속에서 조합원들의 계급의식을 고취시키고 간부대오의 활동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하지만 장기투쟁 사업장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어려웠지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투쟁하는 사업장과의 연대 속에서 금강화섬 문제를 알려내는 것이었다.
상경투쟁 동안 우리는 많은 연대투쟁을 진행하였다. 국회,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과천 종합정부청사, 대정부 투쟁을 시작으로 시설운영 민주화를 외치며 투쟁하는 정립회관 동지들,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외치며 투쟁하는 장애인 동지들, 노동허가제를 외치며 투쟁하는 이주동지들, 단식농성을 전개하며 투쟁하는 코오롱건설 동지들, 비정규직 관련 노동법개악을 반대하며 국회의사당 타워크레인 고공투쟁을 전개하는 동지들,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외치며 투쟁하는 새마을 여승무원 동지들, 노동조합조차 인정하지 않지만 힘차게 투쟁하는 한원C.C 동지들, 경찰청 고용직 공무원 동지들, A&O 동지들, 이런 모든 투쟁하는 동지들과 결합하고 함께 연대투쟁을 전개하며 아래로부터의 투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대투쟁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워나갔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희망을 얻었다. 그러나 민주노조운동의 위기는 우리를 실망스럽게 했으며 우리 투쟁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상층부의 무관심과 소극적인 자세로 강력한 현장 투쟁력과 더 큰 결의가 요구됨에도 투쟁은 지지, 엄호되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투쟁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아직도 여전히 노동자적인 관점을 가지고 투쟁하는 동지들이 너무나 많이 살아 움직이고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 우리의 희망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이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있기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금강화섬의 투쟁은 희망적인 투쟁이라고 생각한다.
금강화섬은 제조공동화 저지 투쟁일 뿐 아니라 민주노조운동의 기본적 원칙을 준수하여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투쟁과 노동자는 하나라는 원칙으로 강고하게 투쟁하고 있다. 현재 사라지고 있는 민주노조 운동의 흐름 속에서 금강화섬 노동자들의 이러한 투쟁이 우리 전체 운동에 많은 부분 모범적인 사례로 남아 연대투쟁의 소중함과 필요성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금강화섬 노동조합의 미비한 투쟁에 관심과 연대를 부탁한다. PS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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