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광주전남지부


  • 오늘만나다
  • 2016/11 제22호

교지 만드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 이 달의 독자 최용헌 광주광역시
  • 정리 홍명교 편집실 미디어국장
 
최용헌 독자는 전남대학교에서 사회문제연구회라는 동아리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래 용봉교지편집위원회라는 자치언론기관에서 3년간 활동했는데 당시 미디어와 대안언론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사회운동을 하는 선배들의 추천으로 구독하게 됐다고 한다.

교지를 만들며 용헌 씨는 《오늘보다》에서 여러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담고 있고, 교지가 추구하는 정치적 입장과도 잘 맞았기 때문이다. 또 새내기 회원들과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할 때도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대학 교지가 많이 줄어든 요즘, 대학에서 자치언론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구독을 권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늘보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노조 할 권리’ 인터뷰다.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인생사의 단면들을 보며 여러 고민거리를 곱씹게 된다고 한다.

특집 중에선 여성혐오, 일본의 군사화, 노동개악 등 현안 이슈를 다루는 주제들이 큰 도움이 됐다. 또 노동과 여성 관련 글들이 특히 좋았다고 한다. 요즘 대학생들의 큰 관심사인 만큼 우선적으로 읽는다고 한다.

용헌 씨는 《오늘보다》의 장점이 ‘현안에 대한 세련된 분석’이고, 그래야 한다고 본다.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 비해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있고, 다른 주간지와 달리 운동의 관점에서 항상 서술해주기에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오늘보다》를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그만큼 독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오늘보다》의 힘이 더 커져서 부수도 늘고 필진도 늘고, 가능하면 발행 간격도 줄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최용헌 씨는 이론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래서 《오늘보다》가 사회운동의 이론과 그 이론이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는 기획을 해달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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