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비정규직은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아니다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투쟁의 의미와 과제
1월 29일 서울, 경기, 부산본부의 상경을 시작으로 한통 계약직 노조의 5차 상경투쟁이 시작되었다. 12월 13일 총파업을 시작한 이래 어느덧 해를 넘기고 20년만의 강추위를 버티면서, 55일째의 장기투쟁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한통 계약직 노조는 스물 아홉의 청년 조합원이 노숙투쟁을 하다 반신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처절한 투쟁을 계속하면서 연초부터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