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호황의 감추어진 진실
요즘 신문의 경제면을 보노라면 마치 ‘자본의 엘도라도’가 발견된 것처럼 호들갑이다. 미국식 경제, 미국형 사회모델이라는 담론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우리의 사고를 마비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저들의 찬미는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고, 불황과 공황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한 자본주의라는 허황된 관념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미국경제 담론은 하나의 관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은폐하고 왜곡시키는 물리적이고 이데올로기적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던지고자 한다. 미국의 호황은 진정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출현인가? 과연 그것은 지속가능한가? 한국 경제의 이상은 미국경제인가? 미국 경제의 감추어진 이면에는 어떠한 현실이 존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