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사회운동포커스


  • 총체적 비리정권, 대국민 사기극의 대단원은?

    DJ탈당과 민주당 정계개편론에 대하여

    DJ의 친인척은 물론이거니와 그와 정치역정을 함께해온 패거리들(동교동계), 청와대비서실- 검찰-국정원-경찰청-국방부-문화관광부-아태재단까지 연루된 대국민 범죄극이야말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의해 짓밟힌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그리고 보수정쟁으로 점철된 식물국회에 대한 민중의 불신을 다시 한번 확인 사살하는 배신행각이다.

  • 자본의 폭력과 배제에 맞서 분연히 떨쳐일어난 이주노동자

    Achieve! Labor Rights!

    4월 28일 일요일 12시 명동성당, 마침내 강제출국을 각오한 이주노동자들의 <집회결사의 자유 쟁취와 추방반대, 노동비자 쟁취를 위한 농성투쟁>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왜 명동성당에서 농성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가. 지난 4월 7일 일요일, 자신들에 대한 단속과 강제추방 일변도의 한국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며 '노동비자 쟁취'를 위한 1000여명의 이주노동자의 집회가 있었다. 이 집회에서 보여주었던 예상외의 이주노동자의 엄청난 분노는 정권을 긴장시켰다. 이에 위협을 느낀 국정원과 출입국 관리소, 경찰이 합동단속반을 구성하였고, 4월 21일 일요일 종묘 집회에 참석하려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전원 체포 강제추방'이라는 극단적인 협박과 탄압을 가해왔다. 결국 이주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야 할 종묘 집회는 사실상 무산되었으며, 이에 격분한 내국인 노동자와 학생들만이 모여 이주노동자의 집회 결사의 자유마저 유린하는 정부의 강경 탄압을 규탄하며

  •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 시대, 부패는 방지될 수 없다.

    DJ 세 아들 비리 의혹에 부쳐

    지금까지의 숫한 비리사건들이 증명하는 것처럼,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세력이 집단적인 형태로 부패와 연결되어 있고, 정권과 검찰과 경찰 등 공안당국이 나서서 각종 비리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는 점이다. 또한 비리에 연루된 자가 면죄부를 받고 다시 요직으로 돌아오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김대중 정권이 내세우는 '내부를 통한 개혁'으로 요약되는 일련의 조치들은 오히려 이러한 부패의 근원과 실체를 은폐하고 호도한다. 자유화·개방화·탈규제화 조치가 각종의 금융비리와 권력비리를 동반하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적 혼란을 '부도덕한 개인의 문제'로 그 범위를 한계 지우고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은, 금융적 팽창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한 요소로 파악해야 옳을 것이다.

  • 부시 정부는 쿠데타를 지원했지만,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는 살아있다.

    "왜 미국에서는 군사쿠데타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는가? 미국에는 미 대사관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이 한때 라틴아메리카에서 유행했다. 이 농담은 다시 현대적 의미를 부여받게 되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몰아낸 최근 이틀 간의 군사쿠데타가 최소한 6개월에 걸쳐 준비된 ...

  •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 쟁취 투쟁]의 문제점

    2년을 끌어온 노사정위의 [주5일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노사정위는 이번 주말에 한국노총과의 합의를 통해 노사정위 주5일제 안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물론 아직 한국노총과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합의안이 국회 입법절차를 밟은 것도 아니다. 주5일제 도입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온 재계 측의 볼 맨 소리도 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5일제 도입문제는

  • 팔레스타인 지식인들이 세계시민사회에 보내는 긴급호소문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 지식인들이 세계시민사회에 보내는 긴급 호소문 우리 모두 침묵을 깨고, 너무 늦기 전에 행동에 나서자! ※이 호소문은 팔레스타인 헤이다 아브벨-샤피 교수/하난 아쉬라위 교수/무스타파 바구티 교수/아즈미 비샤라 교수/에야드 사라지 교수/라나 나샤쉬비/ ...

  • 자본의 금융화가 민중에게 되돌려주는 것, 생계파탄

    최근 가계 빚 급증 문제에 대해

    자본의 요구는 노골화되어, 연금체계의 재편, 의료시장으로 대표되는 사회보장기금의 민영화, 보험시장의 개방과 자유화, 복합금융기업을 향한 국내 금융권의 통합흐름의 가속화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은행, 보험사, 할부금융사 등의 금융기관들은 노동자들의 수입을 투자자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수많은 금융상품들을 개발하여 소매금융영업에 주력하여 틈새시장을 뚫고 펀드를 조성하여 노동대중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복권, TV홈쇼핑, 카지노, 경륜, 부동산, 경마 등 투기성 소비산업들이 노동자의 소득을 공격하고 있는 실정이다. <br /> <br /> 사실 개인파산·가계파산은 예정된 경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젊은 사람의 경우, 축적된 개인자산이 없기 때문에 생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대출(카드사용)을 받는 것이다. 특히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이 늘고, 소득수준이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하락하고 있는 남한사회의 현실에서, 현재시점의 소비를 감당하고, 빚을 갚기 위해서 금융투자를 (반)강제당하는 형국인 것이다. 여기에 폭리를 취하는 카드사의 횡포와 부분별한 은행대출, 고수익을 선전하며 깡통 차게하는 주식시장의 불안정성까지.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온갖 사기극은 세상물정 모르는 저소득층에게 어떠한 혜택도 보장하지 못한다.

  • 명운을 건 싸움, 범민중적 신자유주의 반대투쟁 전선으로 !

    4·2 총파업 투쟁 불발과 투쟁전선 복구에 부쳐

    지도부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올바른 투쟁노선에 근거해 노동자 투쟁, 파업투쟁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있다. 지도력의 구축은 아래로부터의 조직화에 근거하고 투쟁의 과정에서 검증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발전파업에 대하여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려 분투하고 실제로 조직했던 현장의 많은 활동가들의 헌신적인 노력들은 올바르게 평가받아야 하며 지지되어야 한다. 동시에 그렇지 못한 활동가들에게는 지도부에 못지 않은 냉엄한 평가가 현장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사유화 저지투쟁에 대한 동조파업을 조직함으로써 보여주었던 많은 노조의 연대의 정신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지도력은 반드시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재구축 되어야 한다. <br />다른 한편으로는, 정권과 자본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라는 총체적이고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사유화·해외매각 저지투쟁은 그 자체로 정치투쟁이었지만, 정치적 지도력은 여기저기 분산된 측면이 있었다. 이는 우리 운동의 현실이자 모두의 책임이다. 통합적 지도력의 구축, 이것은 특히나 정권과 자본의 전방위적 압박과 탄압속에서 신자유주의 반대투쟁을 벌여내는 노동운동의 중차대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고개를 드는 '2003년 한반도 위기론'의 실체

    미국의 일방주의와 한미일 삼각동맹의 포위

    남한의 대북정책은 미국의 정책 목표에 순응했고, 김대중정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거가 한미일 삼각동맹의 최우선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에 순응했다. 따라서 남한 정부의 역할은 미국의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한 '조연출'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는 임동원 특사 파견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이번 방북을 통해 경의선 연결,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군사적 신뢰구축,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남북관계 5대 과제를 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네바합의 이행의 위기와 북한의 전력난이 중첩된 가운데 경의선 연결, 개성공단 건설과 같은 경제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리라 기대할 수 없다. 또한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재개, 전투기,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첨단 군사력 증강과 함께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압력이 가중되는 국면에서, 남북 핫라인 설치와 같은 초보적 군사신뢰조치 합의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

  • 누가 노동자 민중의 정치적 열망을 웅변할 것인가

    다가오는 민중대회에 부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부동산에 의해 서민의 '내집 마련 꿈'은 산산이 조각난 지 오래며 '이해찬 세대'의 학력저하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카드는 '체벌과 보충수업'으로 상징되는 전근대적 사고로의 회귀이다. 마치 철도노조 파업이 철회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철도·버스 등 교통 요금 인상 방침을 재빨리 발표한 정부의 모습은 그저 희극적이기까지 하다.<br /> 김대중 정권을 위시로 한 신자유주의적 개혁이 봉착한 한계는 지극히 퇴행적·반동적·반민중적인 방식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똑똑히 확인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는 김대중 정권과 대선 주자들, 그들이 국민경선제와 정당개혁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종식시키겠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작전'이다. 이러한 마당에 과연 누가 서민의 대변자를 참칭할 것이며 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