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국제동향 | 2024.11.19

2024년 미국 대선 분석: 트럼프 지지자의 연합은 과연 지속 가능할 것인가?②

사회진보연대
 
이번 대선의 3대 쟁점 (1): 경제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와 유권자 연합 재편 심화는,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에서 트럼프 캠페인이 여론을 주도하고 지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39%)와 이민(20%)을 꼽았다. 특히 이민 문제는 중요하다고 본 비율이 2020년 대비 5배 이상 올랐다.
 
유권자가 꼽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이슈 [출처: AP]
 
가장 중요한 이슈인 경제에서, 특히 2021년에서 23년까지의 급격한 물가상승이 문제였다. 이 탓에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었고, 이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확산했다. 물론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 코로나 사태 직후 치솟았던 실업률이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다시 낮아졌고, 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은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진정됐다. 허나 지표상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적 성과가 괜찮았다는 경제학자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바이든 심판론이 크게 우세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출처: 미국노동통계국]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교체된 후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역전됐으나, 그녀 역시 그 심판론을 피하지 못했다. 물가 문제에 대한 해리스 캠프의 대응이 아쉬웠다는 분석이 많다. 결정적 장면은 후보 교체 후 첫 대선 토론회의 첫 질의응답이었다. 사회자가 해리스에게 바이든 행정부 시기 물가상승에 관한 생각을 묻자, 그녀는 답변을 피했고, 대신 중산층과 아메리칸드림을 복원시키겠다고 발언했다. 토론회 직후 바이든 행정부의 일원이었던 해리스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 여론이 크게 일었다.
 
물론 대통령이나 행정부가 물가를 ‘결정’할 수는 없다. 경제 현상에는 여러 복잡한 요인이 얽혀있고, 정치인과 관료는 전문적 분석을 토대로 여러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경제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경제정책이 단기간에 현상을 급격히 변화시킬 수도 없다. 트럼프 캠프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인플레이션을 종식할 것이라 ‘선언’한 것과 달리, 해리스가 답변을 회피한 것은 그런 현실 인식이 있기 때문이겠다. 그런데 대선 토론회 이후 바이든 심판론이 해리스 심판론으로 번지자,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를 따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물가를 낮추겠다고 선언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트럼프가 제시한 ‘팁에 대한 면세’ 공약을 자신도 하겠다고 하는 등, 경제 문제에서 차별성과 전문성을 보여주기는커녕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냈다.
 
반면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시작부터 소위 ‘미국 우선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주창하며 ‘경제는 트럼프’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난 9월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정책에서 누가 더 좋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55%)가 해리스(45%)에 10% 앞섰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인식과 이를 트럼프주의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에 특히 히스패닉·흑인 집단에서 (특히 젊은 층일수록) 트럼프 지지율이 상승했던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많다.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히스패닉을 위한 민권단체 LULAC(라틴 아메리카 시민 연맹)의 회장은 히스패닉이 이번 대선에서 “확실히 트럼프 대통령의 포퓰리즘 메시지에 반응했고, 주로 경제 문제, 인플레이션, 임금, 심지어 이민 개혁에 대한 지지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평했다.
 
물론 계간 사회진보연대2024년 여름호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트럼프 경제정책의 위험성에서 지적했듯, 트럼프주의 경제정책은 미국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지 못할 것이다. 트럼프가 부자를 옹호하고 보수적이기 때문이라서가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원리를 무시하기 때문이다. 반(反)세계화, 보편적 관세 부과, 감세, 제조업 부활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산업정책, 사회보장 유지, 인플레이션 종식은 양립 불가능하다.
 
이번 대선에서 미국인의 다수는 트럼프주의적 정책이 경제를 회복시키고 자신의 삶을 개선할 것이라 기대하며 트럼프를 선택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그 소망을 이루어주지 못했을 때, 트럼프를 향한 지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점이 이후 4년 동안 지켜봐야 할 첫 번째 지점이다.
 
 
이번 대선의 3대 쟁점 (2): 국경위기(불법 이민)
 
이번 대선에서 두 번째로 중요했던 이슈인 이민 문제에서도 바이든 심판론이 지배적이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남미의 경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미국을 향한 이민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미국 남부국경을 통한 이민자의 수 [출처: 퓨리서치센터]
 
이민의 폭증은 엘리트보다는 노동자, 특히 이민자들이 주로 종사하는 건설업이나 서비스업의 노동자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기존의 많은 연구가 미국 시민권자가 주로 일하는 고임금 일자리와 이민자가 일하는 저임금 일자리가 크게 겹치진 않음을 지적하나, 겹치는 영역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서, 이민자의 주류를 이루는 히스패닉 유권자의 76%가 국경 문제를 위기 상황 내지는 큰 문제로 본다고 답했다. 히스패닉 남성 5명 중 1명이 건설업에 종사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기록적인 이민 증가가 겹치면서 히스패닉에게 경제와 이민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상한 것이다.
 
이 점에 착안하여, 트럼프 캠프는 이번 대선에서 특히 ‘합법’ 이민자 대 ‘불법’ 이민자의 구도를 부각했다. 이민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을 막아야 하며, 이는 법치주의에 부합하고, 법치국가가 응당 해야할 일이라는 주장이다. 공화당은 이번 하원의원 선거에서 ‘합법’ 이민자 가정 출신의 후보자 비중을 늘리며, 불법 이민의 폭증으로 타격을 입는 것은 엘리트가 아니라, 바로 저임금 영역에서 일하는 ‘합법’ 이민자임을 특히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아시안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데 기여했다.
 
민주당 굿랜더 후보와 공화당 윌리엄스 후보의 토론회 [출처: 유튜브]
 
특히 회자된 장면은 이번 하원의원 선거에서 뉴햄프셔 지역 공화당 후보로 나선 릴리 탕 윌리엄스와 민주당 후보 매기 굿랜더 간의 토론회였다. (이를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약 29만을 기록했고, 지금도 확산 중이다. 이 영상 외에도 윌리엄스가 출현한 영상들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굿랜더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신을 옹호하는 것은 굿랜더가 ‘부자 백인’이라서 이민자의 실상을 모르는 탓이라 비판했다. 윌리엄스 자신은 ‘합법’ 이민자로서 미국에 어렵게 들어와 밑바닥에서 고난을 겪으며 사는데, 굿랜더 같은 엘리트가 ‘좋은 말’만 늘어놓으며 불법 이민을 묵인하는 것은 자신과 같은 합법 이민자를 모욕하는 것이라 웅변했다.
 
물론 남부국경 문제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2024년 초에 국경 보안 강화에 관한 법안이 초당적으로 합의됐다. 그런데 트럼프의 변덕으로 이 법안이 좌절됐다. (트럼프는 이 법안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가 말로는 국경 문제의 심각성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바이든 행정부에 공을 넘기기 싫어서 문제 해결을 가로막았다고 비판했다. 해리스 자신도 국경 보안 강화법을 지지하며, 검사 출신으로서 엄정한 법 집행을 옹호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신을 강조하며, (불법 이민자 포함) 그 누구든 혐오해선 안 된다는 추상적 메시지를 냈다. 이런 이중적 입장은 앞서 경제에 관한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혼란을 야기했다.
 
반면 트럼프 캠프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해리스가 “미등록 이주자는 범죄자가 아니다”라며 옹호했던 사실, 경찰 예산 삭감을 주장했던 것, 그리고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가 미네소타 주지사로서 불법 이민자를 위한 법들을 통과시켰던 점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월즈는 미등록 이민자가 운전면허를 신청할 수 있게 했고,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이나 공적 보조 건강보험을 미등록 이민자에게까지 확대했다.)
 
결국 이번 대선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신보다는, 이민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이민자 내부의 경쟁이라는 현실과 ‘합법’ 대 ‘불법’의 구도 부각, 엄정한 법 집행이라는 방향성이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사회진보연대 공개강좌 트럼프가 위험한 진짜이유에서 지적했듯, 현재 트럼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국경 보안 강화와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과연 이민 문제가 온전히 해결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남미의 불안정한 경제·정치상황이 이번 이민 폭증의 원인인데, 트럼프주의자들은 국제적 차원의 해법 모색을 거부하고 고립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동안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과연 해결될 것인지, 이 점이 4년 동안 지켜봐야 할 두 번째 지점이다.
 
 
이번 대선의 3대 쟁점 (3): ‘정치적 올바름’
 
마지막으로 미국 진보세력 일각의 ‘정치적 올바름’(이하 ‘PC’)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감과 반감도 이번 트럼프의 승리에서 중요했다.
 
이 이슈에서도 바이든 심판론이 컸다. 특히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가 낸 ‘성 정체성 또는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 금지 및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명령은 성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 탈의실, 또는 스포츠 접근권이 거부되지 않아야 함을 명시했다.) 관련한 하원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 일부는 여성을 ‘자신의 정체성을 여성이라 정의하는 자’라 규정해야 하며, 따라서 ‘여성 정체성을 지닌 남성’의 여성 화장실·탈의실 출입을 막는 기업의 조치가 위법이라 주장했다. 이를 반박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발언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고, 그들은 ‘상식’을 지키는 자들로 추켜세워졌다. 행정명령은 이후 특히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자의 여성 스포츠 참여 문제가 불거지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미지를 안좋게 만들었다.
 
이 사건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 해리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당시 그녀의 ‘흑인·아시안 여성’ 정체성을 강조했던 적이 있고, 임기 중에는 연방대법관에 흑인 여성인 잭슨 법관을 임명하면서 “이 [대법관] 자리는 흑인 여성을 위한 것”이라 발언하는 등, PC 지지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수 유권자에게 인종·성별에 따른 ‘편파채용’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트럼프 캠프는 인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미국인’이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얻는 능력주의, 공정성의 복원을 약속했다. 또한, 국가는 특정 집단(가령 불법 이민자나 성적 소수자)의 특권을 지키고자 ‘개인’의 보편적 권리와 자유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설파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는 이전보다 인종차별적·성차별적 언동을 더 자제하려 했으며, ‘합법’ 이민자나 여성을 의원 선거와 대선 유세에 내세우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가령 현장투표일 직전 한 찬조연설자의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 섬’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즉각 ‘나는 그를 모른다’고 대응했다.) 최소한 2024년 대선만 놓고 봤을 때, 트럼프 캠페인은 해리스 캠페인보다 인종·성별·성적 지향 등 정체성을 덜 강조하고, ‘미국인’ 정체성을 더 부각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다.
 
관련한 가장 유명한 사례는, 올해 대선 과정에서 연설 실력으로 트럼프주의 진영의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인물, 비벡 라마스와미이다. 그는 뉴욕 유세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2024년에 미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1776년의 [건국의] 이상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런 가치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피부색과 상관없이 가장 뛰어난 자가 일자리를 얻는다. 이 나라에서의 성공은 피부색이 아니라 성품과 기여로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깨시민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끝장내고 능력주의를 되살리려는 이유입니다. 이는 법의 지배(rule of law)를 믿는 것이며, 저는 ‘합법적’ 이민자의 아들로서 이를 주장합니다.”
 
비벡 라마스와미의 뉴욕 유세 중 한 장면 [출처: 유튜브]
 
물론 해리스도 PC와 거리를 두려 했고, 유세에서 ‘흑인·아시안 여성’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으며,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인종·성별·성적 지향 등 정체성과 상관없는 ‘시민’으로서의 통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해리스 캠페인은 그런 시민의 덕목, 자유, 권리와 관련하여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트럼프와 차이를 드러냈다. 대선 광고에 PC 진영에서 자주 쓰는 이미지를 넣거나, 캠페인 활동가 모집과 소개에서 ‘xe/xem, ze/hir, ey/em, hir/hir’와 같은 젠더중립적 용어, ‘Hu/hu’(성정체성보다 인류를 우선에 두는 성별), ‘Fae/faer’(여러 성정체성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성별) 같은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캠프가 2019년에 해리스가 수감자·구금자의 성전환 치료 접근권 보장을 옹호했던 발언을 공격하자, 해리스는 그와 관련된 법이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도 존재했고, 자신의 발언은 그 법을 따른 것일 뿐이라 항변하며 쟁점을 회피했다. 결국, 해리스 캠프는 민주당 지지층의 한 축인 PC 세력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민주당 내 대선 평가를 진행함에서도 PC는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PC 지지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아시안·흑인 유권자가 이탈한 것은 그들이 인종차별주의·성차별주의에 물들었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쉽게 말해, 해리스가 '흑인·아시안 여성'이라 당선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가령 대형 언론 MSNBC 앵커 스카보로는 뉴스에서 대선 결과를 분석하며, 대담자들과 함께 “많은 히스패닉 유권자가 ‘흑인’ 후보를 문제 삼았다”, “흑인 남성이 가장 성차별적이다”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히스패닉이 ‘마초적’이고, 백인이 되기를 선망하며 자기 정체성을 부정한 탓이라는 설명도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 만연하다. 가령 하버드대 교수 마르셀 로만은 이번 대선의 교훈으로, 히스패닉 커뮤니티 내 ‘혐오’를 근절시키기 위한 “정치적 교육”의 필요성을 도출했다. (2020년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백인 여성’도 비판 대상이 됐다. 가령 뉴욕타임즈의 니콜 해나-존스는 이렇게 평했다. “이 나라의 초창기부터, 백인 여성을 포함한 백인 미국인 대다수는 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사실은 백인 민족주의를 지지해왔다. 유색인종 여성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은 이렇게나 어렵다. 이번 대선은 백인 여성들이 가부장제와의 관계를 변화시킬 두 번째 기회였지만, 그 시험에서 다시 실패했다.”
 
해리스 캠페인의 한 활동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히스패닉 유권자 대상 캠페인에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0년 동안 문화적 이슈를 소리 높여 지지하고, 다양한 인구층의 민주당 지지자들을 소외시킨 진보주의자들, 트럼프에게 이보다 더 큰 친구는 없었다. 경찰 예산 삭감, 라틴엑스(latin x) - 남성 라티‘노’와 여성 라티‘나’ 대신, 성별과 성적 지향을 먼저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담은 용어 - 같은 터무니 없는 주장들이 사상 최대수의 라티노, 흑인, 아시안을 소외시켰다.”
 
앞서 경제와 이민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뿐만 아니라, PC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도 이후 민주당 지도부의 큰 쟁점이 될 것이다. 3대 쟁점과 관련한 혁신이 없다면, 민주당은 앞으로도 트럼프주의자들에게 밀릴 공산이 크다. (다음 편에 계속)
 
주제어
국제
태그
인민주의 트럼프 미국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