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정세초점 | 2001.03.28

[노동/경제 동향]

편집부
작년 산업재해 사망자 2천500명 (2001/03/27 세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해 산업 재해로 숨진 사람은 모두 2천500명으로, 지난 98년의 2천212명, 99년의 2천32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사망 근로자 보상을 위한 기업의 경제적 손실은 모두 6조5천400억원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과 제조업(25%)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추락이나 낙하등 반복적이고 재래형 사고가 전체 재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대우> 노동계 '대우차 공짜매각' 발언에 강력반발 (2001/03/23 연합)

'대우차를 GM에 공짜로라도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의 발언에 노동계가 규탄집회를 갖기로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금속연맹은 23일 "존스 회장의 발언은 개인의 사견이라기보다는 대우차를 거저 먹겠다는 미국의 속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오는 24일 인천부평역과 부산. 대구 등 전국 여섯군데에서 일제히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금속연맹 조건준 정책국장은 "애초 대우차를 수조원에 사겠다던 GM이 작년말에는 3천억원을 부르더니 이제 공짜로 갖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국민의 대우차 정상화. 공기업화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해외매각을위해 노동자 목자르는 구조조정에만 매달린 결과"라고 비판했다. 금속연맹은 24일 집회 외에도 주한 미 대사관과 주한 미 상공회의소 등에 항의방문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우차 헐값매각 반대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존스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암참 연례무역보고서' 발표장에서 "대우자동차를 GM에 돈을 한푼도 받지 않고 넘겨 경영을 정상화하는것이 나을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관련 3개연맹 5월31일 총파업 (2001/03/23 매일노동)
─ 공공연맹, 사무금융노련, 보건의료노조 등 구조조정 저지 연대에 총력 ─

공공연맹, 사무금융노련, 보건의료노조 등 민주노총 공공부문 3개 연맹이 정부의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5월31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연대조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지침 분쇄와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3개 연맹 공동대책회의'는 22일 오후 공공연맹 사무실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24일 서울역에서의 대규모 집회와 27일 3개 연맹 위원장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월31일 공동총파업을 조직하기로 했다.... 공공연맹 10만, 사무금융노련 7만, 보건의료노조 4만 등 총 21만 조합원을 아우르게 되는 공동대책회의는....공동대책회의는.... 5월 중순 조정신청과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집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노총 금융노조 관계자도 이날 회의에 참여했으며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내부논의를 통해 결합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경제도 심상찮다 (2001/03/22 매일노동)
= 독.영 등 주가 급락속 유로화도 밀려 =

미국의 경기둔화에도 끄덕없어 보였던 유럽 경제가 마침내 휘청거리고 있다. 유럽경제의 기관차인 독일의 경제활동지수가 1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 각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낮춰잡고 있는 등 올해초까지만해도 3%의 성장을 자신하던 유럽경제 전반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르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을 비롯한 유럽증시는 21일(현지시간) 줄줄이 폭락장세를 연출했으며 1월초 유로당 95.70센트까지 올랐던 유로화는 이날 유로당 89.63센트를 기록했다.... 급기야는 미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는 건재하다"고 큰소리 치던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권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 라며 입장을 선회해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주제어
경제 노동
태그
여성권 성폭력 감시 형벌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