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고압송전탑 일주일...본사 점거
-우리의 투쟁은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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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사태 해결 촉구 고공농성 돌입
[출처: ]


박순호 수석부지회장 “더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었다”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가 결국 고공농성이라는 극한의 투쟁을 선택했다. 21일 오후 2시께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은 청주 서문동에 위치한 서문교 철제 아치 위에서 "도지사는 책임을 다하라", "전원고용 정규직화 실시하라" 등 3장의 플래카드를 철제 아치 위에 내걸고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이 고공농성 돌입 직후 <매일노동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중재회의가 한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전혀 진전된 것이 없고 하이닉스반도체쪽은 고용보장에 대한 지회의 요구에 전혀 응하지도 않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생계의 위협을 호소하고 가족까지 해체되는 상황에서 중재회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을 수 없었다"며 고공농성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은 “충북도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야 하며,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 역시 더이상 중재회의가 아닌 직접교섭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회는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의 고공농성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예정된 집회를 준비하고 있던 조합원 80여명이 곧바로 서문교로 집결, 다리 위에서 함께 농성에 결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4시께 조합원 한명이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철제 아치 위로 올라갔으나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은 "도지사가 와서 사태를 해결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마영선 기자 leftsu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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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사내하청지회 본사 점거농성
[출처: http://www.labortoday.co.kr]


원청 직접교섭 촉구…“대표이사 면담 전 농성 풀지 않겠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40여명이 23일 정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닉스반도체 본사 대표이사실을 점거, 직접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내하청지회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예정된 상경투쟁 첫 행선지로 하이닉스 본사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입문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하이닉스 반도체 본사에 진입했으며, 우의제 하이닉스 반도체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나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순호 사내하청지회 직무대행 수석부지회장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의제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대표이사와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절대 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내하청지회의 이같은 선택은 최근 비정규직 투쟁사업장인 현대하이스코와 GM대우 창원문제가 잇달아 풀리는 가운데 하이닉스-매그나칩의 경우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이미 사내하청 문제는 원청을 통해서만이 풀린다는 것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하이닉스 비정규직 문제를 풀기 위해선 이제 우의제 대표이사가 답을 가지고 나올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7일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2명이 충북 청주시 하복대동 죽천교 송전탑에서 일주일째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민주노총 충북본부 역시 이미 6월 지역총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이같은 노동계의 움직임에 지역시민사회단체와 하이닉스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단이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어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마영선 기자 leftsun@labortoday.co.kr

<출처: LaborToday>
2006년05월24일 1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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