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평택 3차 평화대행진으로! | ||||||||
철조망을 걷어내고 민중의 평화 쟁취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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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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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3차 범국민대회 * 일시 : 2006년 6월 18일(일) 14시 * 장소 : 평택 대추리 평화를 향한 민중 투쟁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자 평택 투쟁을 반미, 폭도세력으로 규정하고 민중의 투쟁을 고립시키려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에 공세적으로 대응하자. 국방부와 청와대를 향해 분명한 정치적 전선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규탄투쟁을 전개하자. 대추리 도두리 평화마을을 재건하자 대추리 도두리 마을과 연대를 강화하여,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군경의 계획에 파열구를 내자. 대추리 도두리를 다시 평화촌으로 재건하자. 한미 FTA 저지투쟁 등 미 군사패권에 반대하는 투쟁사안과 결합하여 공동전선을 확장하고 투쟁을 상승시키자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군사세계화에 저항하는 통합적은 투쟁을 지향하자. 한미 FTA 저지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투쟁을 결합하자. 문정현 신부 청와대 앞 단식 "올 때 까지 왔다" 구속자 석방, 미군기지이전 재협상 촉구 국방부 앞에도 가보고 국회 앞에도 가봤다. 미대사관 앞에도 가봤고 전국방방 곳곳도 돌아 다녀 봤다. 이제 청와대 앞에 왔다. 올 때까지 온 것이다. 데모도 하고 글도 쓰고 손수 영상도 만들었다. 대추분교가 무너지던 날은 그 지붕에도 올랐다. 이제 단식을 시작한다. 할 수 있는데까지 하는 것이다.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인 문정현 신부가 8일 아침께 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팽성주민대책위원회의 김지태 이장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부터 시작한 평택경찰서 앞 단식농성의 연장이다. 문 신부는 "김지태 위원장과 그 외 평택미군기지와 관련하여 구속된 16명 석방, 미2사단 및 용산미군기지이전협정 전면 재협상,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 배치된 군ㆍ경 병력과 철조망 철수, 주민들의 농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문정현 신부가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투쟁에 뛰어든 후 단식투쟁은 처음이다. 이미 지난 6일, 김지태 위원장이 구속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평택경찰서 앞에서 부터 단식은 시작되었다. 다음날 김 위원장의 구속이 확정되고 나서는 오히려 문정현 신부를 걱정한 마을 주민들이 "앞으로도 열심히 싸워 나가야 할 테니 단식을 풀고 마을로 들어 가자"고 문 신부를 이끌었다. 문 신부는 그런 그들과 함께 마을에서 마지막 하룻 밤을 보내고 새벽부터 서울로 올라 온 것이다. "알고 보니 이건 청와대에서 강경하게 밀어 붙이는 일이더구만, 이미 5월 1일(국방부와 주민 및 평택 범대위와의 대화가 파탄나고 국방부가 최후통첩을 보낸 날) 이후로는 국방부나 국회와는 더이상 할 얘기가 없어." 그래서 청와대 앞에 왔다. 문 신부는 현재 청와대의 주인과도 모르지 않는 사이. 그러나 "알면 뭐하냐"는 것이다. 문 신부는 군악대 연주가 울려퍼지고 관광객들로 부산스러운 곳을 피해 작고 외진 공원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천성산을 관통하는 도로 공사를 막기 위해 지율 스님이 단식을 폈던 그 자리다. 급히 올라 오느라 주변사람들도 미처 다 알지 못했다. 경찰들도 한때 극히 당황스러워 했다. 경찰은 일단 문 신부를 보조할 최소한의 인력 외의 방문자는 농성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침낭이나 옷가지 반입이 되지 않아 문신부의 단식은 첫날 밤 부터 고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 접어든다지만 인왕산을 끼고 있는 농성장은 낮 부터 스산하고, 날 마저 궂다. 그러나 문 신부의 단식은 설득과 타협으로 멈출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군부대 까지 투입시키면서 주민들을 마구 내 쫓으려 하고, 설득이 아니라 뭐든지 강제로만 하려 들고....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단식농성을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참 순박한 사람들에게 이렇게까지 가혹할 수 있나? 지네들이 땅 파헤치고 철조망 친 것 보면서 지네들도 놀랐을 거야." "주민대표 김지태와 범대위 대표 문정현이가 안나와서 대화 못하겠다는 정부가 주민대표를 잡아 넣어? 이건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는 거야. 대화가 아닌 대국민 선전을 위한 것이지." 언제 다시 듣게 될 지 모를 문 신부의 건강한 목소리는 여전히 비상식적 '국책사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고 있었다. 문정현 신부는 5월4일 이후 말 할 수 없는 실의에 빠진 주민들 속에서 새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반대하는 80%이상의 국민들의 화답과 정부의 응답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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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06월08일 19:08: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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