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투쟁에 폭력으로 일관하는
노무현정권은 노동자 민중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

1. 노무현 정권은 그동안 인간답게 살기 위해 최소한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을 요구하며 행동하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탄압하기에 급급했다. 그것은 경찰병력을 앞세워 공권력이라는 미명하에 처절한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자비하게 짓밟는 것으로 계속되었다. 급기야는 오늘 평화적인 ‘삼보일배’를 진행하던 울산플랜트 노동자들 580여명을 불법적으로 강제연행하기에 이르렀다. 노무현 정권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연일 군홧발과 곤봉으로 진압한 것을 노동자 민중은 용서치 않을 것이다.

2.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집회의 권리도 보장받을 수 없단 말인가? 경찰은 도대체 어느 시대 경찰인가? 입만 열면 개혁과 민주, 인권을 말하는 노무현 정권은 이제 그만 입을 다물라. 합법적인 집회에 참여하여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늙은 노동자들이 삼보일배를 하는 것을 진압하는 정권과 경찰이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3.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번번이 철퇴를 가하는 것은 이 정권이 비정규직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한다. 즉, 계속 사회이슈가 되면 언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떨쳐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을 막는 수준에서 저항의 싹을 잘라버리고자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울산플랜트 노동자들을 비롯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한과 울분은 짓밟힌 것보다 더욱 크게 휘몰아칠 것이다.
정부는 불법연행 사죄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불법연행 책임자를 처벌하라! 울산플랜트 단체교섭을 위해 책임지고 나서라! 비정규직 노동3권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