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반전 반핵 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


공 동 선 언 문



핵과 군사패권으로부터 자유로운 동아시아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한국, 일본, 미국 등의 평화운동 단체 및 활동가들이 2007년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회의는 동아시아의 핵 확산 방지 및 기존의 모든 핵 폐기, 이라크 전쟁을 비롯한 반전 운동 그리고 군사주의, 군사동맹 강화에 대하여 공동 인식 틀을 마련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동아시아 차원에서 ‘반전반핵평화운동’의 실천적 연대를 지향하고, 안정적인 소통망의 구축과 공동실천 프로그램 모색에도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평화로운 동아시아 건설을 위한 동아시아 차원의 공동 행동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동아시아 평화운동 단체들의 상호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2. 세계적 차원의 핵 폐기와 동아시아 비핵화를 위한 공동 실천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3. 동아시아에서의 핵 확산, 군사동맹․군사기지 확대, 군사주의 강화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장하고 반전반핵평화 운동의 연대를 공고히 하기로 하였다.

4. 세계 평화를 파괴하고 민중의 염원을 짓밟는 이라크 전쟁을 비롯한 모든 전쟁에 대한 반대와 모든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기로 하였다.

5. 동아시아 평화에 역행하고 군비경쟁을 촉발하는 로카쇼무라 핵재처리 공장 가동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기로 하였다.

6. 인류와 핵무기는 공존할 수 없는 바, 피폭자들에 대한 문제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고 일본정부에 대한 보상 요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7. 이상과 같은 공동행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다.



2007년 5월 27일



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 조직위원회



고려대학교대학원총학생회,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노동당경기도당, 민주노동당서울시당, 민주노동당환경위원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비폭력평화물결, 사회진보연대, 서울대학교총학생회,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에스페란토 평화연대, 이윤보다인간을, 전국학생행진,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연대(준), 평화만들기, 평화통일시민연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 한국사회당, 핵시대평화재단, 환경운동연합, AWC 한국위원회


미국 친우 봉사회 (AFSC: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미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일본 연락회의 (AWC: 日米のアジア支配に反対し、アジア民衆の連帯を推進する 日本連絡会議), 원수폭금지 일본 국민회의 (原水禁: 原水爆禁止日本國民会議), 원수폭금지 일본 협의회 (原水協: 原水爆禁止日本協議會), 일본 평화 위원회 (日本平和委員會), 평화‧인권‧환경 포럼 (フォラム 平和․人權․環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