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자본의 주구, 마포 경찰서 규탄한다!

 

지난 9월14일 마포경찰서는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185일차 농성투쟁중인 이현숙 위원장과 김진찬 해고자를 강제로 연행하였다. 10여명의 사복 경찰관들은 체포 영장 제시도 없이 납치를 하듯 두 노동자를 연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연대 대오에 대해서도 상식 이하의 폭력을 휘둘렀다.

 

한솔 자본과 마포 경찰서의 협조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용역 깡패를 동원한 한솔 자본의 불법적 집회 신고를 핑계로 노조의 집회 신고를 반려하고, 한솔 자본이 촬영한 CCTV 영상을 경찰이 이용, 노동자들에 대해 구속과 소환에 이용하였다.

 

한솔 자본은 2007년 3월 2일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탄압으로 학습지 노조 대의원에 출마한 김진찬씨를 해고하였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와 사회단체의 투쟁에 대해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한솔자본을 규탄하는 개인 블로그에 대한 삭제 요청을 하는 등 갖가지 야비한 방법으로 노동자들을 탄압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14일에는 노골적으로 경찰과의 협조 아래 두 명의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인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도 박탈한 한솔자본과 이러한 한솔의 주구로 전락한 마포 경찰서의 작태를 규탄한다.  사회진보연대 역시  향후 학습지 노조 그리고 제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작금의 노동자 탄압에 더욱 강력하게 저항해 나갈 것이다.

 

2007년 9월 18일

사회진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