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출범한지 한달도 채 안되어, 촛불시위 관계자들에게 소환장을 내고, 이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에게 폭력을 휘드른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참여정부의 대미정책, 소파개정의 의지,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이같은 처사들은 모두 동등한 대미관계,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대중들의 의지에 반하는 것이다. 참여정부는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참여정부는 대중들의 열망을 받들어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촛불시위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장을 취하하라. 그리고, 불법 연행을 자행한 경찰책임자는 바로 사과하라. 그것만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대중들 앞에서 불법만행을 참회하는 유일한 길이다.
사회진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