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사회화와 노동

사회진보연대 주간웹소식지


제 6호 | 1999.10.19

노동·경제 동향

편집부
외국인 해외 DR매입 '돈방석'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상장기업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인수를 통해 1조2천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국제통화기금 관리 이후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 등 9개 국내기업이 차입금 상환, 해외직접투자, 국내시설투자자금 마련 등을 위해 발행한 주식예탁증서를 약 80억달러어치 인수했다. 이 증서는 지난 15일 현재 1조7699억원의 평가익과 5721억원의 평가손을 내, 1조1978억원(26.7%)의 평가차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기업들이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주식예탁증서를 큰 폭으로 할인발행한데다,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겨레 10. 19]

"물가불안 심리 위험수위로"

물가불안 심리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으며 대우사태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소비심리는 다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후의 물가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작성하는 물가기대지수는 144.3으로 전월인 8월의 137.2보다 7.1포인트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탔다.
물가기대지수는 올해 1월 130.5, 3월 130.0, 5월 130.4 등을 유지하다 8월들어 급격한 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원유가 및 공공요금 인상, 농수산물 가격 불안정, 빠른 경기회복세 등에 따라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합 10. 12]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의 20%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9월말현재 53조6072억원으로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 267조1545억원의 20.1%를 차지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9월중 130명(개인 51명, 기관 79명)이 늘어나 9528명(개인 3665명, 기관 5863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협회등록주식은 4155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4%, 채권은 5762억원으로 상장총액의 0.2%에 각각 그쳤다.
외국인들은 지난 9월중 상장주식의 경우 3조3325억원을 매수하고 4조8349억원을 매도, 1조5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협회등록주식은 매수 277억원, 매도168억원으로 10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채권은 761억원 어치를 사고 70억원 어치를 팔아 6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합 10. 19]

IMF체제이후 30대그룹 484개사 분사...5대그룹이 대부분

사실상 IMF체제 첫해인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30대그룹내 484개 회사가 그룹으로부터 분리돼 분사한 것으로 집계.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발표한 "30대그룹의 분사화 현황'에서 지난 98년 366개, 올해 상반기중 118개등 모두 484개 회사가 분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대그룹에서 분사된 기업은 45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6대이하는 33개에 그쳤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40개로 가장 많았으며 LG 80개, 현대 71개, 대우 37개 SK가 23개였다.
분사기업의 평균 자산총액은 38억1천만원, 자본금13억9천만원, 종업원수는 38.4명으로 소규모 기업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품생산 부문이 44%로 가장 많았고 총무부문 17.8%, 물류 15.9%, 시설관리 12%, 판매 A/S 8%, 전산개발 2.3% 등이었다. [한경 10. 19]

6대이하 10개그룹 재무약정 불이행...5개사는 워크아웃

6~57대 그룹중 10개 정도가 상반기 재무약정을 제대로 이행하지않아 채권단으로부터 시정요구 여신제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등의 단계적 조치를 받
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이중 5개안팎의 그룹에 대해선 워크아웃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7일 최근 은행권을 상대로 6대 이하 57대주채무계열가운데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기업 등을 제외한 40여개그룹을 대상으로 상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10개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힌경 10. 18]

구조조정기구 '대우경영' 맡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출자전환이 단행돼 채권단이 대주주가 되는 대우계열사중일부를 기업구조조정기구(CRV)에 맡겨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CRV(Corporate Restructuring Vehicle)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우계열사 주식을 모두 넘겨받은 뒤 3~5년간 외부전문경영인 등에게 경영을 맡겨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구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이달말까지 CRV 설립과 활용방안을 확정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계열사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설팅업체인 아더앤더슨은 이와관련,이번주중금감위에 세부설립방안을 보고한다.
[한경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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